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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미래 먹거리 '세포 배양 해산물' 개발 추진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09 16:24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블루날루 본사에서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왼쪽)과 루 쿠퍼하우스 블루날루 CEO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풀무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블루날루 본사에서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왼쪽)과 루 쿠퍼하우스 블루날루 CEO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풀무원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풀무원이 국내 식품 기업 최초로 미국 세포배양 해산물 제조 스타트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사업에 나섰다.

풀무원은 어류 세포를 배양해 해산물을 생산하는 혁신식품기업 블루날루(BlueNalu)와 세포배양 해산물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블루날루는 2018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창립한 스타트업이다. 향후 수년 내 세포배양 해산물의 대량생산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풀무원은 올해 초 진행된 블루날루의 시리즈A 투자에도 참여한 바 있다.

세포배양 해산물은 어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생물반응기(bioreactor)를 통해 배양한 후 3D프린팅 과정을 거쳐 용도에 맞는 형태의 식품으로 만들어진다. 국내 식품 기업 최초로 세포배양 해산물 제조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풀무원은 마케팅, 규제 관련, 사업운영 및 유통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블루날루와 협업해 세포배양 해산물의 국내 출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해산물 수요가 역대 최고 수준인 데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포 배양 해산물은 자연 어획 및 양식 해산물의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날루의 세포기반 해산물 양식 기술은 비유전자변형(non-GMO)이면서 미세플라스틱, 독성물질, 수은 및 기타 오염물질이 전혀 없는 다양한 어종의 해산물 생산이 가능하다. 전 세계적인 감염병 사태로 인해 인류의 식량 공급 체계의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난 현재 상황에서 추적이 가능하고 투명하며 안전한 세포 배양 해산물은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블루날루의 세포배양 해산물을 향후 한국에 도입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직 출시까지는 수년이 걸리겠지만 전 세계 해산물의 공급-수요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맛과 질감, 영양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지구 환경과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세포배양 해산물 제품의 출시를 하루빨리 앞당길 수 있도록 블루날루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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