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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상승분 대거 반납…고용 서프라이즈 vs 바이러스 우려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7-03 06:08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지난달 고용지표 서프라이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압도한 결과다. 지표 호재로 2% 가까이 오르며 일중 고점을 찍은 지수들은 곧 상승분을 반납하기 시작했다. 미 주간 신규실업이 3주 연속 예상보다 덜 줄어든 점, 플로리다주 감염자가 일일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 등 때문이었다. 6월 고용지표가 재확산 이전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도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오전 기준, 플로리다주 총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6.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평균치 5.6%를 상회하는 수치다. 총 사망자는 67명 증가한 3617명으로, 한 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미 전역 일일 확진자 수가 5만6800명으로, 지난 5월9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39포인트(0.36%) 높아진 2만5,827.36에 장을 마쳤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15포인트(0.45%) 오른 3,130.0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3.00포인트(0.52%) 상승한 1만207.63을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지수는 나흘 연속 올랐다.

주간으로 다우는 3.3%, S&P500은 4%, 나스닥은 4.6% 각각 상승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소재주가 1.9%, 에너지주는 1.1% 각각 올랐다. 산업주는 0.8%, 헬스케어주는 0.7% 각각 상승했다.

개별종목 가운데 경제 재개방 수혜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아메리칸항공이 2.4%, 유나이티드항공은 0.9% 각각 내렸다. 반면 테슬라는 실적 호재에 힘입어 8% 뛰었다.

다음날 뉴욕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할 예정이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 6월 미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 실업률도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480만 명 늘었다. 예상치 290만 명 증가를 큰 폭 웃도는 결과다. 지난 5월 고용은 250만9000명 증가에서 269만9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6월 실업률은 전월 13.3%에서 11.1%로 낮아졌다. 시장이 기대한 12.4%보다 낮았다. 6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29.47달러로 전월보다 1.2% 내리며 예상치 0.8% 하락을 밑돌았다. 전년동월비로는 5% 올라 예상치 5.3% 상승을 하회했다. 6월 노동시장 참가율은 61.5%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미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가 예상보다 덜 줄며 여전히 100만명을 넘어섰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5만5000명 감소한 142만7000명을 기록했다. 예상치 138만 명을 웃도는 수치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이상 상승, 배럴당 40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예상치를 뛰어넘은 지난달 미 고용지표, 전일 나온 미 원유재고 급감 소식 등이 호재로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83센트(2.1%) 높아진 배럴당 40.6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11달러(2.6%) 오른 배럴당 43.1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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