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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수출활력 회복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 나서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05-14 17:59

신한은행과 금융협력모델 정립
글로벌 바이오헬스-K 펀드 조성

△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오른쪽)이 ‘금융협력모델 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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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기업의 수출활력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나라 의료·제약 산업 분야가 글로벌에서 큰 각광을 받으면서 펀드를 조성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의 대외거래 활성화 지원을 확대하고, ICT 기술 융합 의료·제약 산업 분야에 대한 글로벌 투자 수요를 견인할 계획이다.

◇ ‘대외정책금융기관’으로서 무거워진 책임감

수출입은행은 대외거래 전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무역·해외투자 금융 지원에 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코로나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대외거래 금융협력에 나섰으며,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금융협력도 진행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6일 신한은행과 분야별 ‘금융협력모델 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악화된 대외경제 여건에 공동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해외 SOC, 시설투자 등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하고,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인수와 기술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금융 지원도 약속했다. 또한 ‘포괄적인 파트너십’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20개국 157개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방대한 전문 정보와 현지 금융에 강점을 두고 있는 만큼 대외정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과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미달러 대출에 대해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신한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화 대출 패키지를 제공으로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 애로를 해소하고, 수주 활력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입은행은 LG화학과 폴란드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한 그린론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협력도 진행한다.

수출입은행은 한국산업은행, 농협은행과 함께 지난해 LG화학과 50억 달러 규모의 ‘2차전지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5억 5000만 유로(한화 7000억원) 규모의 그린론(Green Loan)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입은행과 참여 은행들은 폴란드 공장 증설사업을 시작으로 GM과의 JV(합작법인) 설립, 중국 공장 증설, 구미 양극재 공장 신축 등 올해에만 10억 달러 규모 이상의 금융협력을 계획 중이다.

LG화학은 유럽의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폴란드 배터리 공장 증설을 추진 하고 있으며,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있는 터키 가전 업체인 ‘베스텔’의 가전제품 조립 공장을 인수하기도 했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으로 폴란드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 ‘K바이오’ 서포터로서 직·간접 투자 확대

수출입은행은 4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둔 글로벌 바이오헬스-K 펀드(가칭)를 조성해 바이오 기업의 수출촉진, 해외투자, 해외사업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진단기술·의료시스템·ICT 기반 예측모델들이 코로나19가 확산된 가운데 대응 시스템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강점을 가진 ICT 기술 융합 의료·제약 산업 분야에 대한 글로벌 투자 수요를 견인하고, 보건의료·제약산업 뿐 아니라 IT산업, 해외 인프라, 조선해양 분야 등에도 직·간접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오헬스-K 펀드 국내기업의 보건의료·제약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최종 목표 조성 규모는 4000억원 이상으로 수출입은행은 1000억원 이내 출자를 검토 중이다.

출자액 중 250억원은 벤처기업에 특화된 1000억원 규모의 별도 펀드에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펀드 대상 기업은 면역·유전자치료, 의료시스템, 진단키트·시약, 첨단 의료기기 등 바이오 기업이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2월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대표기업 GC녹십자를 방문해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수출입은행은 신약 개발 관련 R&D 자금을 대출과 보증을 제공하고, 해외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등 바이오 기업의 해외 현지화를 지원할 계획으로수출입은행의 금융수단을 활용해 혁신기업의 대외진출을 지원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GC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 전문의약품을 개발 및 제조하고, 질병 예방과 진단, 사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캐나다에 바이오공장을 준공하면서 북미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했으며, 미국 현지 R&D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한국 바이오의 해외시장 확장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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