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올해 실적이 위험손해율에 대한 부담이 지속됨에 따라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위험손해율에 대한 부담이 업계 공통요인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6% 하향한 8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오는 2021년까지 배당성향을 50%까지 상향한다는 계획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방어가 최선인 상황으로 판단되어 주당배당금(DPS)의 극적인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작년 보험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사차이익은 손해율 상승으로 19.0% 감소하였지만 원가절감 등 비용절감 노력이 반영되며 비차이익이 25.8%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도 위험손해율에 대한 부담은 업계 공통요인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자체적인 노력으로 비차를 추가로 확보한다고 해도 보험이익 방어 정도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다만 완화된 신지급여력제도(K-ICS) 및 LAT 기준으로 인해 삼성생명의 위험자산 투자여력이 확대됐다”며 “회사 역시 이 부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잠재 투자수익률 제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