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CPI 전년비 +2.8%, PPI -0.8%..예상치 소폭 웃돌아 (상보)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중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8% 상승했다고 중국국가통계국이 10일 밝혔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8% 하락했다.

8월 CPI는 예상치 2.7%를 0.1%p 상회했고, PPI도 예상치인 0.9% 하락보다 0.1%p 상회했다.
중국통계국 한 관계자는 "전월대비 8월 CPI는 0.7% 상승해 7월(0.4%)보다 상승폭을 0.3%p 확대했다"며 "이 중 식품가격이 3.2% 상승해 전월대비 상승폭을 2.3%p 확대했다. CPI 상승분에 0.64%p 반영됐다"고 밝혔다.

비식품 가격은 전월대비 0.1% 올랐고 7월보다 상승폭을 0.2%p 확대했다. CPI 상승분에 0.07%p 반영됐다.

식품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이 큰 폭 상승했는데 수요만큼 공급이 따르지 못하는 수급 불균형에 기인했다.

8월 돈육 가격은 전년비 46.7% 급등했고, CPI 상승분에 1.08%p 영향을 끼쳤다. 또한 신선과일 가격도 24% 상승해 CPI 상승분에 0.39%p 반영됐다.

또한 가금류 가격이 9.6%, 달걀 가격이 3.8% 상승해 CPI 상승에 각각 0.12%p, 0.02%p 반영됐다.

한편 신선채소 가격은 0.8% 하락했는데 전년대비로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8월 하락 전환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