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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의 채권포커스] 애널리스트들도, 채권딜러들도 4분기 금리 추가인하 예상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7-19 14:39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전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1.50%로 내린 뒤 연말 기준금리가 1.25%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이자율 시장의 딜러들도 이를 감안하면서 매매하고 있다.

채권금리는 이틀째 빠지면서 새로운 '기준'에 맞춰 정렬하고 있다.

■ 채권 애널리스트들, 연내 인하 가능성 배제하는 시각 찾기 어려워

전일 금통위 이후 발표된 채권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 17건을 검토한 결과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는 문건은 없었다.

대부분 올해 4분기 금리 추가인하 쪽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연속해서 금리를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의 '연내 1회 더 인하가 가능하다'는 전망은 4분기에 맞춰졌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가 금리 인하의 효과를 점검할 필요성 등도 거론한 데다 역사적으로 연속 인하는 금융위기와 같은 특수한 경우를 생각하지 않으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에선 당장 다음달 인하가 현실적으로 더 유용성이 크기 때문에 인하가 가능하다고 보기도 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정책효과의 극대화와 비용축소를 감안할 때 8월 인하가 가능하다"면서 "만약 4분기에 인하한다고 가정할 경우 금리인하 기대가 만성적으로 형성될 수 있고, 이는 시장금리 낙폭 확대에 따른 자산가격의 버블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은은 8월 인하를 통해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고 추가 인하에 대해선 더욱 신중을 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버블형성도 방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부분은 4분기 인하 예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내년 중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예상도 있지만, 이 경우도 예상이 연초 시점으로 모아져 있다.

이런 전망을 하는 애널리스트들도 경기 상황이 예상보다 나빠지거나 미중 혹은 한일 무역갈등 등이 심화될 경우 4분기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채권 거래자들도 한은 10월 아니면 11월에 내린다는 믿음 강화

채권 투자자들도 향후 추가적인 금리인하 시점으로 10월 혹은 11월을 꼽는다.

3의 배수의 달엔 기준금리 결정을 안 하기 때문에 이제 올해 금리를 결정하는 달은 8월과 10월, 11월 세 차례다.

경험적으로 볼 때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한국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리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하지만 미국의 7월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데다 한일 무역갈등 문제까지 불거진 상황이어서 한은은 8월까지 굳이 기다리지 않고 7월에 금리를 내렸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지난 2012년 7월에 한국이 미국보다 먼저 내리고 이번에 다시 한국이 미국보다 먼저 내렸다"면서 "한은의 다음 금리 인하는 10월이 될 듯하다.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추가 인하한 뒤 한은이 10월에 내리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이번처럼 한은이 경제전망을 수정하면서 금리를 내릴 것이란 인식도 있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이번에 한은이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낮추면서 금리를 내렸다"면서 "한은의 다음 경제전망이 10월에서 11월로 미뤄졌는데, 경기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인정하고 다시 11월에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대외 환경이나 한은 입장을 감안할 때 10월, 11월 중 어느 달에 금리를 낮춰도 특별할 것은 없다는 인식이 강하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어제 한은 스탠스를 감안할 때 11월보다는 10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하지만 이 역시 대내외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둘 중 어느 달을 특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아무튼 이자율 시장은 연내 금리 추가 인하가 '확실시'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금리 레벨을 더 낮추고 있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중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1%로 내려갈 것이란 관점 등도 강화됐다.

이날 국고3년 금리는 장중 1.31%대까지 내려오면서 1.3%선을 압박하다가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에 주춤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의 다음 기준금리 인하 시점 예상>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애널리스트들도, 채권딜러들도 4분기 금리 추가인하 예상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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