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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NPU 사업’ 키워 시스템 반도체 글로벌 1위 앞당긴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18 16:05

“딥러닝 AI 핵심기술 전문인력 2023년까지 2000명 확보”

18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NPU 설명회'에서 황성우 삼성전자 DS부문 종합기술원 부원장 부사장이 NPU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18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NPU 설명회'에서 황성우 삼성전자 DS부문 종합기술원 부원장 부사장이 NPU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삼성전자가 '신경망처리장치(NPU, Neural Processing Unit)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에 올라선다는 '반도체 비전 2030' 실현에 속도를 끌어올린 셈이다.

삼성전자는 18일 수 천 개 이상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이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AI(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기존 인력의 10배가 넘는 2000명의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앞으로는 모바일은 물론 전장, 데이터센터, IoT 등까지 IT 전분야로 NPU 탑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모바일용 플래그십 SoC 제품부터 순차적으로 NPU를 탑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In-Vehicle Infotainment),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등 NPU를 탑재한 차량용 SoC 제품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략을 구체화하기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미 모바일 SoC(System on Chip) 안에 독자적인 NPU를 탑재한 '엑시노스 9820'을 선보인 바 있다. 엑시노스 9820은 클라우드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가능했던 인공지능 연산 작업을 모바일 기기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I)'를 구현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시스템 LSI사업부와 종합기술원에서 제품 개발과 연구에 몰두한 끝에 이같은 성과를 거둔 만큼 관련 사업에 아예 박차를 가하겠다는 심산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데이터센터의 빅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딥러닝 전용 NPU를 개발해 AI 연산을 강화하는 등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연구 기관 및 국내 대학들과의 지속 협력을 확대하고, 핵심 인재 발굴 등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랩'을 딥러닝 전문 연구기관인 캐나다 밀라연구소로 확장 이전했다.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를 주축으로 몬트리올대(University of Montreal), 맥길대(McGill University) 연구진 등과 협업하고 있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사장은 "딥러닝 알고리즘의 핵심인 NPU 사업 강화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차별화된 기술과 글로벌 기관들과의 협력, 핵심 인재 영입 등을 통해 한 차원 더 진화된 혁신적인 프로세서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NPU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사람 두뇌 수준의 정보처리와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뉴로모픽(Neuromorphic) 프로세서 기술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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