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법인 투자자 모집은 개별 접촉을 벗어나 공개적인 형태로 진행되는 첫 사례다. 유니콘렌딩이 기업 전문 P2P 서비스를 진행해 법인 사업자들의 투자 의향이 많아져 이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유니콘렌딩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기업 전용 P2P 플랫폼’이다. 일반적인 P2P 대출은 부동산, 시설 같은 현물 담보로 대출이 이뤄지지만 유니콘렌딩은 독자적으로 준비한 ‘미래 현금흐름 지수’를 근거로 펀딩을 결정한다. 유니콘렌딩은 기업 전용 P2P 플랫폼이다보니 자연스레 많은 법인들과 접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정대현 유니콘렌딩 대표는 "투자 수익과 유망 기업을 확인하려는 법인들의 관심이 높고, 투자 의향을 내비친 곳이 많다"며 "올해부터 관계당국이 투명한 P2P 운영을 위한 제도가 정비되며, 법인들도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들도 투자 수익을 실현하고 유망 기업을 지원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안전한 투자처로 자리 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