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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가파도 프로젝트, 생태계와 문화 보존한 현대카드의 노력"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30 16:24 최종수정 : 2018-11-30 16:45

현대카드 전시 공간 '스토리지'에서 전시중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 사진 = 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 사진 = 현대카드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현대카드가 지난 2012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청과 함께 가파도 특유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보존하면서 섬을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려는 노력인 '가파도 프로젝트'가 서울 중심에서 펼쳐지고 있다.

현대카드와 가파도의 인연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현대카드 부회장이 아름다운 섬이 있다는 아내(정명이 현대카드 브랜드 부문장)의 손에 이끌려 제주 가파도에 방문한 것이 인연의 시작이다.

이후로 현대카드는 제주특별자치도청과 함께 가파도 특유의 자연 환경과 문화를 보존하면서, 섬을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가파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가파도 자연 생태계의 회복과 유지’, ‘자립적 경제시스템 구축’, ‘지역과 문화의 공존’이라는 3가지 가치를 핵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서울 이태원에 있는 현대카드 전시 공간 ‘스토리지(Storage)’에서는 이 '가파도 프로젝트' 전시를 진행해 문화의 섬 가파도를 재조명 하고 있다.

먼저 지하 2층 전시장 중앙에 설치된 ‘가파도 아카이브’는 섬의 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해 진행했던 조사와 그 과정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합쳐 만든 작품이다. 가파도의 상동과 하동, 포구와 마을을 비롯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재탄생한 주요 공간이 1/100 사이즈 모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프로젝트 기간 6년을 이미지와 영상으로 구성한 타임라인 월(Time Line Wall)을 설치해 기록과 풍경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프로젝트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모습도 전달한다.

지하 2층에는 ‘가파도 아카이브’와 함께 가파도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건축물인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itist in Residence, 이하 가파도 AiR)’ 모형이 설치되어 있다. 실제 건물의 1/15 규모인 너비 2m, 깊이 9m, 높이 80cm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방치된 폐건축물을 예술가들이 거주하는 작품활동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가파도 AiR’의 탄생 이야기를 보여준다.

‘가파도 AiR 아티스트 월’에서는 페루 출신 현대미술 작가인 ‘엘리아나 오따 빌도소(Eliana Otta Vildoso)’를 비롯해 정소영, 양아치 등 ‘가파도AiR’에 거주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하 2층 벽면에 설치된 ‘가파도의 단면’은 가파도 상동포구부터 상동-중동-하동마을을 지나 하동포구로 이어지는 단면을 이미지로 구성해, 가파도 프로젝트가 기존 마을경관과 공존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스토리지 지하 3층 전시 공간은 영상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 가파도의 모습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내 대형 스크린에서는 가파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다른 스크린에서는 가파도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담은 영상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섬이 변화하는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가파도 프로젝트의 철학과 배경, 긴 시간 동안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기울인 노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단위 지역 재생 프로젝트가 전시라는 형식으로 재탄생해 관객들과 만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전시는 현대카드와 가파도 프로젝트를 오랜 시간 함께 진행해 온 원오원 아키텍츠가 주관한다. 원오원 아키텍츠는 2006년 베니스 비엔날레, 2007년 선전-홍콩 비엔날레, 2013 파리 ‘한국 건축가 10인의 궤적 point-counterpoint’ 전시에 초대됐고,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로 ‘2013 DFAA(Design For Asia Awards)’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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