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감원, 불법 금융 덫에 걸린 청년 두 번 울려"…시민단체, 피해 신고체계 개선 촉구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16 15:08

이날 시민단체들이 서울 노량진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모여 금융감독원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사진 = 유선희 기자

이날 시민단체들이 서울 노량진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모여 금융감독원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사진 = 유선희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금융 지식이 부족한 청년을 노리는 불법 대출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불법 금융 피해 신고를 외면해 청년을 두 번 울리고 있다는 규탄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민단체들은 이와관 련 금융감독원의 불법 금융 피해 신고 체계 개선과 더불어 작업대출, 내구제대출 등 비정상 대출에 대한 관리와 감독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청소년빚문제해결을위한네트워크(청빚넷)과 금융정의연대,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등 시민단체들은 16일 오전 서울 노량진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융당국의 유명무실한 불법 금융 피해 신고체계로 인해 피해입은 청년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업체들의 불법 행위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금융감독원이 금융 기관에 민원을 넘기는 비율이 20%를 넘고 있다"며 "힘없는 청년들에게 금융 기관과 직접 조정하라며 이첩하는 것은 금융소비자 피해를 적극적으로 구제할 금감원의 책임 방기"라고 밝혔다.

박수민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센터장은 "85만원이 필요한 청년이 A 대부업체와의 대출 진행 중 과잉대출이 있었고, 이것을 이상하게 여긴 청년이 금감원에 문의를 하자 A 업체로부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전화와 문자가 지속됐다"며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힘없는 청년에게 이런 문제를 알아서 조정하라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며 "게다가 피해 문의 과정에서 청년의 민원 담당자는 청년의 잘못된 선택으로 벌어진 일처럼 판단해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것을 탓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영섭 청빚넷 집행위원장은 "이 A 업체는 심지어 등록대부업체"라며 "당장 학자금과 생활비에 쪼들리는 청년들은 이런 유혹에 손쉽게 넘어가 무너지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좀 더 현실감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금융감독원의 불법 금융 피해 신고 체계 개선과 더불어 작업대출, 내구제대출 등 비정상 대출에 대한 관리와 감독 강화를 요구했다. 작업대출은 대출 조건이 되지 않는 청년들이 브로커를 통해 서류를 조작해 대출을 받는 방법이다. 내구제대출은 내가 나를 구제한다'의 줄임말로 가진 물건을 되팔아 현금화 하는 불법금융행위다.

이들은 이어 개선책으로 ▲대출 심사 및 본인 확인 조치 강화 ▲피해 청년 보호·구제 대책 마련 ▲비정상대출 브로커·중개업자 형사책임 강화 ▲불법 금융 피해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촉구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 연간 일정 완주…'보이는 임장' 현장감 더해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올해 마지막 경·공매 NPL(부실채권) 투자설명회를 열고 수도권 소재 경·공매 물건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했다. 물건 담당자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을 설명에 곁들여 투자자들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물건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14일 MG신용정보에 따르면 이날 서울 새마을금고중앙회 MG홀에서 ‘2026 3차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6월 서울, 9월 부산에 이어 올해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마련된 자리다.1부에서는 최정필 로엘법무법인 변호사가 강연자로 나서 부실채권의 유형과 특성, 매수 절차, 유형별 투자금 회수 전략을 설명했다. 채권 매수 2 우리카드, 독자카드 라인업 확대…‘카드의정석2 데일리’로 생활밀착 혜택 강화 우리카드가 독자카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독자가맹점 확대와 독자카드 매출 비중 증가를 바탕으로 자체 결제망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생활비와 정기결제 등 일상 소비에 특화된 신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6월 일상 속 필수 지출에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상품 ‘카드의정석2 DAILY(데일리)’를 출시했다.우리카드는 지난 2023년 BC카드에 위탁해 온 결제 처리 업무를 자체 독자결제망 체제로 전환했다. 외부 결제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수수료 부담을 줄여 수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올해 2분기 말 기준 3 신한저축銀 채수웅,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제고 [지주계 저축은행 하반기 건전성 전략 ②]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고위험 자산을 줄이고 연체 관리 체계를 손보며 포용금융 공급 확대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저축은행의 상반기 건전성과 하반기 전략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신한저축은행이 가계대출 중심의 부실채권 정리로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기존 부실자산을 추가로 정리하는 한편 연체 발생 이전 단계부터 위험징후를 포착해 신규 부실을 억제하는 데 무게를 둔다.11일 신한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체대출비율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73%p 낮아졌다. 같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