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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어서울, 국적 항공사 평가서 '정시·안정성'서 1위 차지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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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1-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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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국적 항공사 평가 결과.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국적 항공사 평가 결과. 자료=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국내 국적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정시성, 에어서울이 안전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2016~2017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1일 발표했다.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우수한 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자들은 건전한 서비스 경쟁을 펼치도록 하기 위해 2013년부터 2년 단위로 실시했다.

정시성 분야에서는 국내선은 대한항공이, 국제선은 에어부산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항공편이 많아 대체기 투입이 빠르고,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을 모(母)기지로 사용하여 혼잡 항로를 적게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비해, 제주노선 비중이 높은 진에어와 항로 혼잡이 극심한 중국노선이 많은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안전성 분야에서는 에어서울이 가장 우수했고, 티웨이항공이 가장 낮았다. ‘16-’17년에는 사고・준사고*가 각 1건으로 적어 국적항공사의 안전운항 성적이 전반적으로 우수하였으나, 티웨이항공은 운항횟수 대비 안전 관련 처분건수・액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소비자 보호 분야에서는 에어부산이 이용객 대비 피해접수건수가 적고, 소비자 관련 행정처분을 한 건도 받지 않으면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반면 소비자와의 분쟁에서 합의율이 낮았던 진에어는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실제 탑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자만족도 조사에서도 에어부산이 가장 높은 점수로 종합 ‘만족’ 등급을 받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그 뒤를 이었으며, 취항 3년차를 맞이한 에어서울이 가장 점수가 낮아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명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우리 항공산업은 양적 성장을 통해 항공여객 1억 명 시대를 맞이했다”면서, “내년부터는 서비스평가를 매년 시행하는 등 서비스의 질적 개선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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