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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끝없는 실적 대기록…영업이익률 55.1% “100원 팔아 55원 남겼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0-31 10:23

매출 24조 7700억, 영업익 13조 6500억 ‘역대 최대’
계절적 성수기, 서버·모바일 중심 메모리 수요가 증가

삼성 반도체, 끝없는 실적 대기록…영업이익률 55.1% “100원 팔아 55원 남겼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물론 영업이익률도 55.1%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삼성전자는 2018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반도체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조 7700억원, 13조 65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4%, 37.0% 증가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눈부신 성과는 비단 실적뿐만 아니다. 최대 실적 달성은 물론, 영업이익률 50%를 달성하며 ‘꿈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이미 영업이익률 50%를 달성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4분기(51.6%)에 이어 올해 1분기도 55.6%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52.8%로 약간 주춤하기는 했지만, 3분기에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55.1%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함께 서버·모바일을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최첨단 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해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낸드는 평택에서 생산하는 64단 3D V낸드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디램도 10나노급 제품으로 전환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각 응용처별 고객 요청에 적극 대응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4분기는 부품의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했다. 낸드의 경우 SSD 시장이 확대되고 모바일용 고용량 제품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공급 측면에서는 업체들의 64단 3D 낸드 공급이 증가하고 PC용 SSD 시장 경쟁이 심화돼, 낸드의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이다.

디램은 일부 고객사의 단기적인 재고 조정 등에 따라 가격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기술 리더십과 탄력적인 제품 라인업을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서버와 모바일 응용처에 5세대 3D V낸드 적용을 확대하고, 10나노급 디램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제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메모리 시장은 계절적 영향에 따라 1분기 업황이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2분기 이후 서버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세로 인해 수급 상황은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는 클라우드 시장 성장으로 고용량 SSD 수요가 증가하고, 고용량 모바일 스토리지 채용이 지속 확산됨에 따라 점차 수급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디램은 머신러닝 기반 AI 서비스가 확대돼 고용량 제품 위주로 수요 강세가 전망되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고사양화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수요 견조세가 예상돼 2분기 이후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낸드의 경우 4세대 이상 3D V낸드 공급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디램은 서버와 모바일용 고용량 제품과 HBM2(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 등 차별화된 제품 판매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LSI 사업은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성수기에 따라 이미지센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OLED DDI의 수요 증가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특히 이미지센서의 경우, 멀티플 카메라와 고화소 센서의 채용이 확대돼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는 모바일용 이미지센서와 DDI의 수요 감소로 실적이 하락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스펙 상승에 따른 이미지센서 수요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5G 모뎀을 활용해 중국과 미국 거래선 다각화에집중하고 3D•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 등 신규 제품 개발로 사업 영역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파운드리 사업은 3분기 모바일 AP와 이미지센서 수요의 증가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됐다. 또한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를 최초 적용한 7나노 공정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을 시작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

4분기는 스마트폰용 부품 비수기에 따라 모바일 AP와 이미지센서 수요 약세가 예상된다. 내년에는 모바일 AP와 이미지센서 등 주요 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견조한 실적 달성에 주력하며, AI·전장과 8인치 파운드리 서비스분야에서의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고객수를 30% 이상 확대 하는 등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또한 EUV를 적용한 7나노 공정의 본격 양산을 통해 기술 리더십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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