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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수소 미래 디지털 혁명 이끄는 핵심 에너지”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9-13 17:31

수소, 배터리 10배 에너지 밀도…신규 디지털 비즈니스 창출 가능

(왼쪽부터)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인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베누아 포티에 에어리퀴드 회장과 전임 공동 회장 우치야마다 토요타 회장이 지난해 11월 독일에서 열린 '제 2차 수소위원회 총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왼쪽부터)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인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베누아 포티에 에어리퀴드 회장과 전임 공동 회장 우치야마다 토요타 회장이 지난해 11월 독일에서 열린 '제 2차 수소위원회 총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차세대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가 미래 디지털 혁명을 이끌 핵심 에너지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 시간) 현대자동차가 공동 회장사(社)를 맡고 있는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3차 수소위원회 총회’를 열고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함께 만들어 낼 디지털 혁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12일부터 14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기후행동회의(GCAS)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공동 회장사인 현대차와 프랑스 에너지기업 에어리퀴드를 비롯해 50개 이상의 주요 기업 CEO들이 참석했다.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수소가 진정한 에너지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수소위원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가 연구 분석한 ‘수소가 디지털을 만나다(Hydrogen meets digital)’ 제목의 연구 보고서도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전반적인 에너지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에너지 수요는 오는 2050년까지 2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력, 풍력 등 신 재생 에너지를 통해 발전을 한 뒤 이를 비축하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수소 및 배터리 산업이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수소의 경우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으며, 충전이 용이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운행 거리가 길고, 고정된 노선을 기반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 트럭 등 물류 분야 밸류체인,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항공기 분야에서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의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보고서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 기술이 100만대에서 최대 150만대의 자율주행 택시, 30만대에서 최대 70만대의 자율주행 셔틀 등에 적용될 것으로 봤다. 또 약 300만대에서 최대 400만대에 이르는 트럭과 밴에 수소 기술이 들어가고, 4000대에서 8000대의 수직이착륙 항공기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등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했다.

갈수록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이터 센터의 백업용 전력 분야에도 수소 기술은 글로벌 수요의 최대 1TWh 정도를 담당할 전망이다. 전세계 데이터 센터가 사용하는 에너지는 이미 프랑스 전체 에너지 수요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2030년이 되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수소 수요가 500만톤에서 최대 700만톤으로 확대되고, 수소연료전지 역시 550만개에서 최대 650만개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인 베누아 포티에 에어리퀴드 회장은 “우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솔루션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수소가 디지털 혁명의 핵심”이라고 목소리를 자신했다.

수소위원회는 이날 CEO 행사에 이어 14일 세계기후행동회의(GCAS)에도 참석한다. 양 부회장과 포티에 회장이 연사로 참석해 미래 수소 사회 비전, 수소위원회의 역할 및 향후 목표에 대해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수소위원회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송 분야에서 사용되는 수소를 100% 탈 탄소화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기간에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서 있어 수소 기술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최초의 글로벌 CEO 협의체로서 주목 받고 있다. 수소위원회는 현재 33곳의 다국적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20곳의 밸류체인 참가 기업들이 활동 중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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