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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교육 유은혜·국방 정경두·여성 진선미 등 쇄신 위한 '중폭 개각'(종합)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8-08-30 16:45

文정부 2기 개각…고용 이재갑·산자 성윤모 등 30%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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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

▲(왼쪽부터)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을 위한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유은혜(56)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정경두(58)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임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교육부와 국방부 등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과 함께 4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닫기성윤모기사 모아보기(55) 특허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60·행정고시 26회)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51·사법고시 38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유은혜 의원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임으로 발탁했다. 또 거취 논란이 일었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지명했다. 정 의장이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이양호 전 장관 이후 24년 만에 공군 출신 국방부 수장이 된다. 송 장관은 최근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늑장 보고 의혹에 휩싸이면서 교체 대상으로 거론돼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원 포인트 개각 이후 협치 내각을 추진하기 위해 개각 발표를 미뤄왔으나 이날 전체 장관의 30%에 달하는 5명을 추가 교체를 단행했다. 고용 쇼크나 지지율 하락 국면 등으로 인한 침체된 정부 분위기를 중폭 개각으로 쇄신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각은 정부 자체 업무평가 등에서 저조한 성과로 평가받았거나 구설수 등으로 논란에 휩싸여 자질 논란이 일었던 장관들을 중심으로 교체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경질성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1962년 서울 출신으로 송곡여고,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를 마쳤다. 19대·20대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수년간 활동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유 후보자의 인선 배경에 대해 “교육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며 “뛰어난 소통능력과 정무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요구와 교육현장을 조화시켜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제도,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대학 특성화 등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미래지향적인 공교육체제 구축 등 중장기 교육개혁을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960년 경남 진주 출신으로 대아고, 공군사관학교 항공공학과(공사 30기)를 졸업하고 한남대에서 경영·국방전략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공군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참모총장을 거쳐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역임했다.

김 대변인은 “방위력 개선 분야 전문가로서 군사작전 및 국방정책에 대하여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며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업무 스타일에 한번 시작한 일은 추진력과 근성을 발휘하여 차질 없이 완수하는 강직한 원칙주의자”라고 정 후보자의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방 개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토대로 각 군의 균형 발전과 합동작전 수행역량을 보강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국방 개혁과 국방 문민화를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963년 대전 출신으로 대전 대성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부 정책기획관,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거쳐 특허청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성 후보자에 대해 “산업정책에 정통한 관료로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대하여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대내외 소통능력, 조직관리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책 과제들을 차질 없이 해결하고, 규제혁신, 신산업 창출,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958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 인창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거쳐 미국 미시간대 노사관계학 석사를 마쳤다.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해 고용노동부 노사정책실장, 고용정책실장을 거쳐 고용노동부 차관,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자의 인선 배경과 관련해 “고용·노동 분야에서 30여 년을 근무한 관료 출신으로 고용과 노사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차관을 역임하여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하다”면서 “해박한 지식과 논리적인 설득력을 바탕으로 한 정책조율능력과 추진력, 소통을 중시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일자리 창출, 임금 격차 해소, 노·사·정 사회적 대화 복원 등 다양하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현안들을 원만하게 해결하여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967년 전북 순창 출신으로 순창여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38회에 합격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19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재선에 성공했으며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다.

김 대변인은 “법조인 출신 정치인으로 정무 감각과 소통능력이 탁월하다”며 “법조인 시절부터 실천해온 여성·아동의 인권증진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국회 의정활동으로 이어져 제19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관련 법안들을 발의하는 등 여성가족문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실천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진 후보자의 발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한 부모 등 다양한 가족의 안정적 삶을 지원하고 성폭력·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사회적 환경변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하면서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등으로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신임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60·행정고시 29회) 감사원 사무총장, 문화재청장에 정재숙(57) 중앙일보 기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양향자(51)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석수(55·사시 28회) 전 특별감찰관을 각각 임명하는 등 4명의 차관급 인사도 실시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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