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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트 이어 백화점도 중국서 사업 정리 검토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8-07-30 09:26 최종수정 : 2018-07-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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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트 이어 백화점도 중국서 사업 정리 검토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롯데그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마트에 이어 백화점 사업 철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008년 중국 베이징에 첫 백화점 매장을 연 뒤 현재까지 총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톈진 2개 점포와 하이웨이점 등 3곳은 임차 건물로, 최종 매각 결정 시 우선 정리 대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중국 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21.7% 감소한 7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700억원으로 동일한 수준이나 적자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백화점 중국의 누적 적자 규모는 약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희태닫기강희태기사 모아보기 롯데쇼핑 대표도 지난 5월 이커머스본부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롯데마트 철수에 이어 롯데백화점 철수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지역 점포 110개 중 96개를 현지 기업에 매각하며 2007년 중국 시장 진출 이후 11년 만에 사실상 현지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롯데마트가 밝힌 지난해 예상 피해액은 1조2000억원이다. 여기에 선양(瀋陽) 롯데타운 건설 프로젝트 중단과 면세점 매출 감소 등을 포함하면 사드 보복으로 인한 롯데그룹의 피해액은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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