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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무인화 테마에 호재”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17 08:49

“최저임금 인상, 무인화 테마에 호재”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10.9%로 결정됨에 따라 유통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인화 테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4일 2019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인상한 8350원으로 의결했다. 이에 인건비에 민감한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종은 16일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1% 내린 429.21에 마감했다.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은 10% 내외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유통주가 빠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국내 사업체 가운데 저임금 근로자를 가장 많이 고용하는 곳이 유통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위원회의 ‘최저임금 적용효과에 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저임금 근로자를 채용한 업체의 26.5%가 도·소매와 연관되어 있다. 이어 숙박·음식점업은 23.2%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소매업의 영업이익률과 최저임금 상승률은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최저임금이 1%포인트 오를 때 소매업의 영업이익률은 0.28%포인트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최저임금은 작년 7.3%, 올해 16.4% 올랐고 내년에는 10.9% 상승할 예정이라 소매업에 불리한 상황이 전개될 전망”이라며 “최저임금 이슈에서 피할 수 있는 업종이나 종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무인화 테마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시대가 변한 만큼 무인화 관련 테마도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시장도 이를 가격에 선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오스크 단말기와 관련된 케이씨에스는 16일 29.85% 오르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동종업체인 푸른기술도 5.88% 상승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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