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은행
이미지 확대보기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중 국내 은행의 차주별 대출태도는 가계의 경우 주담대는 소폭 강화, 일반 대출은 완화될 전망이다. 대기업에 대해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완화될 전망이다.
이는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지난 3월부터 시행된 덕분과 생산적 금융을 위한 정부 정책 등에 힙입은 것이다.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신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정부 규제 등의 영향으로 강화 기조가 이어지나 강화의 정도는 전분기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대출 수요는 대기업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은 운전자금 수요,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여유자금 확보 필요성 등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담대 수요는 부동산 보유세 개편 논의 등으로 인한 주택 가격 불확실성 탓에 당분간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감소할 전망이며 일반대출 수요는 전세자금 수요 유입 등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 태도는 모든 업권에서 신용위험이 급증하면서 전부문에서 강화될 전망이다. 상호금융조합의 경우 DSR 도입과 오는 23일부터 시행되는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으로 대출 태도가 강화될 전망이다. 신용카드 회사의 대출태도 역시 다중 채무자 등 고위험 차주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강화되면서 다소 엄격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대출 수요는 상호저축은행, 신용카드회사의 경우 다소 증가하며 상호금융조합에서는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국내은행 15개, 상호저축은행 16개, 신용카드회사 8개, 생명보험회사 10개 등 총 19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발간됐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