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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 ‘5G 기술력’ 세계무대서 인정받다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8-06-13 21:57

글로벌 ICT 어워드에서 최우수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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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황창규 KT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SK텔레콤과 KT의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ICT 어워드 ‘TechXLR8 2018’에서 최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TechXLR8 어워드’는 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며 ‘런던 테크놀로지 위크 2018’ 기간 동안 5G,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VR·AR) 등 총 7개 영역에서 20여 개 혁신적인 기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날 SK텔레콤은 자사의 네트워크 관리 기술 ‘탱고’와 ‘T-MANO’로 ‘최우수 네트워크 사업자’에 선정됐다. 지난해 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T5’로 ‘협력사와의 최고 5G 구현’ 부문에서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시상식 후 조성호 SK텔레콤 Access Network 랩장(왼쪽)과 이동기 박사(오른쪽)가 사회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시상식 후 조성호 SK텔레콤 Access Network 랩장(왼쪽)과 이동기 박사(오른쪽)가 사회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 러닝 기반으로 네트워크 문제점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고 최적화한다.

SK텔레콤은 2016년 12월 유선망에 ‘탱고’를 적용하고, 지난해 10월 무선망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 9월에는 ‘탱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3위 통신사인 인도 바르티 사(社)와 AI네트워크 기술·역량 이전 등이 담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가상화 장비·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T-MANO’를 자체 개발하고, 지난해 7월 LTE상용망에 적용했다. ‘T-MANO’를 활용하면 서비스 품질, 트래픽 용량 등을 통합 관리해 전국의 통신장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서비스 장애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탱고’와 ‘T-MANO’를 5G 네트워크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기존 하이브리드 IoT 망을 업그레이드 한 멀티 IoT망으로 ‘최우수 IoT 솔루션’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저용량 동영상과 HD급 사진·음성 전송이 가능한 ‘LTE Cat.M1’ 전국망을 구축하면서 멀티 IoT망을 완성했다. 이에 앞서 2016년 3월 고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LTE-M 전국망을, 7월에는 저전력·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IoT 전용망인 로라(LoRa)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저용량부터 고용량 데이터까지 데이터 특성에 따라 각각 이용할 수 있는 멀티 IoT 전국망을 완성함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IoT 상품들이 본격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상식 현장에서 (왼쪽부터) 정준호 KT 팀장과 루시포터(Lucy Porter) 사회자, 송민관 KT 과장이 수상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시상식 현장에서 (왼쪽부터) 정준호 KT 팀장과 루시포터(Lucy Porter) 사회자, 송민관 KT 과장이 수상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KT도 ‘최우수 5G 코어망 기술상’ ‘최우수 IoT 사업자상’ ‘올해의 블록체인 혁신상’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최우수 5G 코어망 기술상’ 수상은 LTE에서 5G로 진화하는 과정과 동시에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KT의 성과가 높이 평가 받은 결과이다.

KT는 세계 최초 5G 코어망 구현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공적인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KT가 구축한 5G 코어망은 기존 LTE 코어 구조를 재설계하여 트래픽 처리 장비를 기지국과 근접한 엣지(Edge) 통신센터에 분리 구축하여 가상현실, 자율주행 등 다양한 5G 실감형 서비스의 필수요소인 초저지연 및 초고속 트래픽 성능 제공을 가능하게 했다.

또,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5G-LTE망 간 이동성 기술을 적용하고, 구성관리 자동화 및 장애 자동복구 기술을 시범 적용함으로써 5G 코어망 운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KT는 ‘최우수 5G 코어망 기술상’ 외에도 ‘최우수 IoT 사업자상’과 ‘올해의 블록체인 혁신상’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15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며, 2012년 수상을 포함하면 5번의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최우수 IoT 사업자상’은 KT가 이미 상용화 완료한 ‘GiGA IoT 전광판’을 출품하여 수상하게 되었다. KT IoT기술과 LED 사이니지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로 신규 시장을 개척한 성과다.

‘GiGA IoT 전광판’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광고 컨텐츠 변경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또한 원하는 광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저작서비스도 제공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의 블록체인 혁신상’은 KT가 세계 최초로 문서저장에 특화된 블록체인기술인 ‘Data Chain’ 기술을 적용한 성과의 결과다. KT는 BC카드에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전자서명 이미지파일 처리에 최대 70%까지, 서버 사용용량은 최대 80%까지 줄이는 혁신을 이루었다. 향후 KT는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전자문서의 저장 및 관리 등이 가능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의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이수길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상무)은 “이번 수상은 5G와 혁신적 기술 개발을 향한 끊임 없는 KT의 노력과 성과를 전 세계가 인정한 쾌거”라며 “세계가 인정한 KT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2019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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