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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점 맞은 P2P④-끝] 프로핏, 금융권 경험 살려 리스크 제로 NPL상품 선별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31 22:07

안정성 강화·내실 주력
입소문 타고 꾸준한 인기

△이승룡 프로핏 대표./사진=전하경 기자

△이승룡 프로핏 대표./사진=전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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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편집자주: P2P금융이 실질적으로 태동한지 3년을 맞았다. 그동안 P2P금융협회 출범, P2P가이드라인 시행, 금융위 의무 등록와 함께 3개의 P2P금융 입법안이 나온 상태다. 그 과정에서 P2P금융 누적대출액 규모는 2조를 돌파하는 성과를 얻었다.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부동산PF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연체율, 부실률은 증가했다. 학력위조 등의 사건으로 신뢰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현 시점에서 P2P업체들의 현황을 파악해본다.

"프로핏에서는 실력있는 NPL업체와 함께 상품을 선별하고 금융권 경험을 살려 철저하게 리스크를 관리합니다. 부동산PF를 하더라도 분양률 100%가 보장된 상품으로 연체나 부실이 없도록 관리합니다."

이승룡 프로핏 대표는 프로핏의 강점을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2016년 처음 P2P업체를 설립해 현재 누적대출액 550억원, 회원수 2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NPL상품 비중이 60%, 나머지는 잔금대출과 PF로 구성돼있다. 규모는 작지만 부실과 연체가 거의 없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가지고 있어 '알짜' 업체로 입소문이 나있다.

프로핏이 안정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던 비결은 '전문성'에 있다. 이승룡 대표는 씨티은행, 경남은행 부행장 출신이다. 은행 재직 시절 자산관리 뿐 아니라 여신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대표 주위에는 각종 은행에서 부동산PF, NPL 등의 금융권 출신들이 포진해있다. 최근에는 씨티은행 퇴직 행원을 고문으로 영입해 심사를 강화했다.

이승룡 대표는 "엄격한 심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대표인 나를 포함한 직원이 한명이라도 반대하면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다"라며 "기존 금융권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고 철저하게 리스크 관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은행원 출신이지만 은행과 같은 접근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은행보다 더 꼼꼼하게 상품 구성 단계서부터 부실이 났을 때 대비책을 먼저 고민한다. NPL이 경매로 넘어갈 경우 등의 이익까지 계산해 투자자에게 손실이 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이승룡 대표는 "부실이 나더라도 경매 등 다양한 가능성을 통해 채권을 회수할 방안을 처음부터 고민한다"며 "은행에서 하지 못하는 영역이 P2P의 영역인 만큼 리스크를 수용하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P2P금융이 서민에게 자금 활로가 되는 한편,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는 좋은 상품이라도 자신한다. 그는 최근 P2P업권과 관련된 부도, 부실로 성실하게 경영하던 업체마저도 같은 업체로 취급되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승룡 대표는 "8퍼센트나 렌딧 등 선두 업체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개인신용대출 상품 위주로 P2P금융을 이끌고 있다"며 "P2P금융은 긍정적인 영향이 가려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승룡 대표는 "단순히 누적대출액을 늘리기 보다는 더 안정적인 상품을 선별하는 등 내실은 다지겠다"며 "P2P산업을 선도할 정도의 역량을 길러서 업계를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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