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혼희망타운 설계 공모 대상 지역. 사진=국토교통부.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해당 방안에 대한 실무 검토에 착수했다. LH는 한국감정원에 의뢰해 인근 지역 주택공시가격 등 기초자료를 토대로 예상 분양가와 시세차익, 전매제한 기간 설정 등과 관련한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가 신혼희망타운에 해당 조치를 부여하는 이유는 ‘로또 아파트’로의 변질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억제 정책으로 수도권 분양 아파트들이 ‘로또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신혼희망타운 청약 당첨자들에게 과도한 시세차익이 돌아갈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행보를 보이는 것.
국토부는 울 수서역세권과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위례신도시 등지에 신혼희망타운을 서 2만1000호, 지방에 9000호 등 3만호를 우선 공급한다. 성남 금토동 등 서울 인근 그린벨트 등지에 신규택지를 개발해 추가 4만호를 내놓는 등 총 7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80%’ 수준에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