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네이버에 따르면, 하나의 계정으로 동일한 기사에 작성할 수 있는 댓글을 기존 20개에서 3개로 제한하고 연속 댓글 작성 간격은 10초에서 60초로 확대한다.
또 24시간 동안 하나의 계정으로 제한이 없었던 공감·비공감 클릭수도 50개로 제한한다. 비공감 취소 역시 해당 개수에 포함된다. 단, 동일한 댓글에 대해선 기존과 같이 한 번의 공감·비공감만 가능하다. 해당 방안들은 25일부터 적용된다.
네이버는 댓글 정렬 방식에 대해 “기본적인 가치와 문제점, 개선안에 대해 논의 중이며 이르면 5월 중순께 적용할 예정이다”며 “궁극적으로는 뉴스 댓글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사용자가 똑같은 정보를 보는 구조에서 사용자마다 다양한 정보를 보는 구조, 사용자가 마음대로 정보를 구성하는 구조로 바꿔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댓글 작성자의 정체성 강화 및 개인별 블라인드 기능 신설, 소셜 계정에 대한 댓글 작성 및 공감, 비공감 제한 등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번 개선방안은 지난 3월 발족한 댓글정책이용자패널의 논의와 협의를 통해 나왔다. 댓글정책이용자패널은 업계·학계·협회·언론사 등 관련 분야에 재직하지 않는 일반 이용자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네이버는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첫 모임을 시작한 패널은 8월까지 월 1회 간담회를 열고 뉴스 댓글의 운영원칙과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