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상권 평당 평균 임대료 추이. / 자료=부동산114.
부동산114는 20일 이같이 밝혔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최저 임금 및 물가 인상 영향으로 외식업계 등 유통시장 분위기가 다소 위축됐다”며 “연초 강추위와 미세먼지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으로 주요 상권 내 유동인구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 주요 상권들이 주춤했다. 2018년 1분기 강남권역 내 주요 상권은 임대료가 모두 마이너스를 나타내며 약세를 보였다. 삼성역(-2.7%), 압구정(-1.5%), 신사역(-1.1%), 강남역(-0.9%) 순이다.
신사역 일대는 국내 최초 애플스토어 입점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오픈 초기, 입점으로 인한 집객효과는 확실했지만 단발적 이슈에 그치며 이후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모습은 아니다.
임대인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며 일대 점포들의 임대 호가가 상승했고 이를 버티지 못하는 임차인들이 생겨나 공실까지 등장하는 등 상권 분위기는 더욱 위축됐다. 가로수길 메인 도로 공실이 장기화된다면 상권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한편 강남역 상권은 당분기 신학기닫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