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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북미 시장 확대에 나서…美 변압기 법인에 350억원 투자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15 13:41

트레이닝센터 신축·공정 자동화… 생산능력 60% 확대

현대일렉트릭이 인수한 미국 앨라배마 변압기 생산공장 전경. 사진=현대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이 인수한 미국 앨라배마 변압기 생산공장 전경. 사진=현대일렉트릭.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미국 현지 변압기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북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미국 앨라배마 변압기 생산법인인 ‘Hyundai Power Transformers USA, Inc.(이하 ‘앨라배마 법인’)’의 지분 100%를 309억원에 인수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향후 총 350억원을 투자해 이 법인의 생산공장을 스마트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급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트레이닝센터를 신축하고, 생산 공정 자동화와 실시간 공정관리시스템을 통해 생산 능력을 60% 이상 늘려 2021년까지 매출 2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앨라배마 법인은 지난해 매출 1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앨라배마 법인은 2010년 당시 현대중공업이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에 설립한 생산공장으로,현재 3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1만4천MVA(메가볼트암페어)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변압기 8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미국 앨라배마 생산법인을 통해 최근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전력시장 조사기관인 굴든 리포트(Goulden Report)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변압기 부문에서 미국(12.71%)은 중국(34.57%)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 현지 인력을 확충하여 영업 인프라를 강화하고,변압기 뿐만 아니라 고압차단기, 회전기, 배전기기, 에너지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유럽 불가리아 법인을 비롯, 중국 양중 법인,미국 앨라배마 법인을 인수함으로써 전 세계 주요 전력시장에 총 3개의 생산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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