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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떨어지는 엔화, 엔화 재테크에 ‘관심’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30 11:50 최종수정 : 2018-01-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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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민정 기자] 원엔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초만 해도 100엔당 1,000원대 초중반을 오르내렸던 원엔 환율이 지난 1월 5일엔 94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처럼 올해도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엔화를 통한 환테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화지갑을 이용해 환차익을 노리는 짠테크에서부터 일본 주식시장에 투자해 주가상승 효과까지 함께 기대하는 엔화펀드까지 엔저시대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소개한다.

“쌀 때 바짝 사두자” 외화예금·모바일금고 인기


지난 1월 5일 KEB하나은행 기준 엔화 대비 원화 환율은 940.12원. 지난 2016년 11월 1,190원대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1년여 만에 200원 넘게 떨어졌다.

엔화 약세로 일본 기업 실적 개선을 유도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아베노믹스 아래 이 같은 엔화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 엔화 재테크에 ‘관심’

일반적인 환차익을 기대한다면 엔화예금이 안전하다. 원화를 엔화로 바꿔 외환예금에 가입시키고 만기 때 다시 엔화를 원화로 바꿔 통화 간 환율 차이만큼 추가 이득을 볼 수 있다.
예금이라 금리도 준다. 연 1% 내외니 놔두면 1% 정도 수익률을, 거기에다 원엔 환율이 1,000원대 이상으로 오르면 환차익도 누릴 수 있다.

KEB하나은행의 ‘더 와이드(The Wide)외화적금’은 맞춤형 환율 통지 서비스를 통해 거래 편의를 높였다.

고객이 원하는 환율 수준을 미리 지정하면 은행 고시 환율이 이와 일치할 때 알려주며 그 시기에 맞춰 외화매입 자동이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위비 외화클립’은 우대 환율을 알려주는 환율톡알림 서비스와 함께 제휴이벤트를 통해 면세점 적립금과 여행용품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각 시중은행의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훨씬 환재테크에 유리하다. KB국민은행의 ‘리브(Liiv)’, 우리은행 ‘위비톡(위비뱅크)’, 신한은행 ‘써니뱅크’, KEB하나은행 ‘원큐뱅크’ 등이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환수수료도 일반 창구보다 싸게 책정해 아낄 수 있으면서 환차익도 노릴 수 있다.

일본펀드 투자, 주가·차익 혜택 동시에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일본펀드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닛케이지수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해외펀드를 활용하면 환차익과 동시에 주가상승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지난 1월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1개 일본펀드의 최근 3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13.21%로 집계됐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하는 20개 해외펀드 유형 가운데 베트남(21.9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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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1, 2위인 KB자산운용의 ‘KBSTAR일본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일본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은 이 기간 26.30%, 26.20%의 수익을 올렸다.

집계 대상 펀드 중 29개(70.73%)가 최근 3개월간 10% 이상의 수익을 나타냈다. 설정액도 크게 늘었다. 일본펀드 전체 설정액은 3개월 전 5,670억원에서 5,853억원으로 183억원 증가했다.

현재 국내에서 투자 가능한 일본펀드는 40여개로, 향후 일본 경기 회복세에 기대를 건다면 중장기적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달러 투자의 경우에는 달러 예금이나 보험, ELS 등 금융상품이 많지만 아직 엔화 투자상품은 보편화되지 않았다”며 “엔화 투자는 여행 용도 정도로 환차익을 고려해 미리 구매해놓거나 일본펀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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