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017년 한국 증시에서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주가 부진 현상이 뚜렷했지만 한국 증시 장기 랠리에서 종목 확산이 이뤄지지 않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KB증권 분석에 따르면 대형주와 중형주 간 괴리는 상당히 커져 있다. 대형주 대비 중형주 지수의 벨류에이션 (PBR)은 2012년 이후 가장 낮으며, 상대강도로 보면 2005년 이후 저점 부근이다. 단기적으로도 중형주에 관심이 갈 만한 시점이 가깝다는 뜻이다.
KB증권은 "장기적으로 코스피 랠리 과정에서의 종목 확산을 예상하며, 이에 관심이 필요한 기업들을 추려보았다"고 했다.
- 실리콘웍스 : 최근 주가 조정은 LG디스플레이의 중국 진출 지연, 공급원 이원화 우려 때문이나, 낙폭이 과도한 것으로 판단.
- 테라세미콘 : 국내 디스플레이 투자 축소와 실적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 하락. 중국 수주 예상으로 실적 변동성 완화 전망.
- 코스메카코리아 : 현 주가는 2017E PER 23배. 2018E PER 20배 수준에서 거래되면서 화장품 업종내 벨류에이션 매력 부각.
- 신세계푸드 : 최저임금 인상으로 2018년 인건비 증가분 반영해도 양호한 실적 예상.
- 한국철강 : 높은 시기배당률이 주가 추가 하락을 방어할 전망.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 예상.
- 테크윙 : 주요 반도체 기업의 Mobile DRAM 및 NAND 후공정 투자 본격화.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의 실적기여 기대.
- JB금융지주 : 전북은행의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개선세 지속. 시장이 우려하는 집단담보대출은 건전성 아닌 성장성 이슈.
- 티씨케이 : SiC 부품은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 SiC 부품 관련 기술적 진입장벽을 보유한 과점사업자로 실적 호조 지속 전망.
- 모두투어 :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공급 모두 우호적. 2018년 1월 예약률 98.3%로 높게 집계, 2018년 성장에 대한 전망 밝음.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