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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계 최초 고속도로에서 5G 영상 전송 성공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0-12 10:16 최종수정 : 2017-10-15 00:26

시속 100km 이동 차량과 5G 연결

△KT는 시속 100km 이상 고속 이동하는 차량과 5G 네트워크를 연결해 영상을 전송하는 5G-SLT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사진제공=KT

△KT는 시속 100km 이상 고속 이동하는 차량과 5G 네트워크를 연결해 영상을 전송하는 5G-SLT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사진제공=KT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KT가 시속 100km 이상 고속 이동하는 차량과 5G 네트워크를 연결해 영상을 전송하는 ‘5G-SLT(스카이라이프 LTE TV)’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실제 고속도로 환경에서 5G 연동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LT는 KT의 LTE 기술을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에 접목해 운전 상황과 관계없이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기술로 지난 7월에 출시됐다. 위성으로 실시간 방송을 제공하다 폭우가 내리거나 터널에 진입하는 등 위성신호가 약해질 경우 LTE를 통해 실시간 방송신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기술 시연을 위해 KT는 한국도로공사의 협조로 영동고속도로 내 대관령1터널에 ‘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를 위해 개발한 ‘5G 기지국(RFU, Radio Frequency Unit)’을 설치하고, 이를 ‘5G 데이터 처리 장비(BBU, Base Band Unit)’와 연결해 5G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했다.

KT는 5G와 4G, 위성과 모두 연동되는 ‘5G-SLT 시스템’이 설치된 차량이 일반 고속도로에서 위성과 4G 네트워크로부터 방송신호를 수신하다 대관령1터널에 진입하는 즉시 5G 네트워크와 차량이 연결돼 방송신호를 이어받아 터널에서도 끊김 없는 실시간 TV 서비스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KT는 지난 7월 개발한 5G-SLT 시스템이 5G 단말과 5G·4G 네트워크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라우터(Router), 위성TV용 단말로 구성돼 있다며, 고속도로 상황과 유사하게 5G 네트워크가 구축된 실험실(LAB) 환경에서 위성신호와 4G, 5G를 모두 연동하는 테스트와 최적화를 8월부터 3개월간 진행해 이번 시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5G-SLT 기술 시연 성공은 단순히 5G 연동 테스트를 넘어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등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KT는 5G-SLT 기술이 고속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연결성을 보장해야 하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와 같은 5G 기반의 초연결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기술 바탕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했다.

향후 KT는 5G-SLT 기술의 추가적인 현장 테스트와 5G 네트워크 최적화 과정을 거쳐 서울, 인천 등 주요도시에서 평창으로 향하는 길목인 영동고속도로 내 대관령터널과 ‘18년 주요 5G 시범서비스 지역인 평창, 강릉에서 ‘18년 평창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5G 체험 행사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는 “이번 5G와 고속으로 이동하는 차량 연결 성공으로, 향후 5G를 기반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상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ICT 분야에서 쌓아온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KT만의 고품질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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