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동부증권 노조, 고원종 사장 사퇴 요구…사측과 갈등 확대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9-24 18:04 최종수정 : 2017-09-24 21:47

"취임 후 300여명 직원들 회사 떠나"
사측 "C등급 올초 없애·700억 지원 조사중"

동부증권 노조, 고원종 사장 사퇴 요구…사측과 갈등 확대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동부증권 노동조합은 지난 22일 강남구 동부금융센터 앞에 모여 고원종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최근 여비서 성추행 파문으로 동부그룹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기 회장이 사임하면서 사측과 노조의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동부증권 노조 측은 2010년 취임한 고원종 사장이 취임 직후 리테일을 없애겠다고 공언했다고 주장했다. 해마다 지점수를 줄여나갔고 직원수도 급격히 줄여 2010년 기준 1022명이던 임직원은 2017년 현재 825명으로 줄었으며 50개에 이르던 지점수는 30개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동부증권 노조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자본금의 증가나 미래를 위한 신규투자도 하지 않으면서, 36년간 다져온 동부증권의 영업기반을 갉아먹고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했다"며 "징계성 성과체계인 C제도를 만들어 직원들을 협박하고 상시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C등급을 받은 직원들은 급여 70퍼센트 가량 삭감된다. 이밖에 노조 측은 고원종 사장 취임 후 무려 300여명의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고 했다. 또한 고 사장은 7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동원해 계열사를 불법 지원했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사 측은 이에 대해 동의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 측은 "C등급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올해 초 모두 없앴으며 당시에도 전체 직원 중 겨우 1%에 해당하는 미미한 수준으로 정말 실적이 안 좋거나 업무성과가 안 좋을 경우 불가피하게 진행했다"라고 해명했다. 고 사장의 계열사에 대한 700억 원 지원 건에 대해서도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므로 현재 답변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고 사장 취임 초반에 오히려 직원 수가 늘었으며 당시 리테일을 강화하려는 분위기였다"며 "하지만 2012년 업황이 다시 어려워지며 어쩔수 없이 지점을 줄이며 인력 효율화 작업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업계 평균에 비해 인력 감소 규모가 더 많은 것도 아니라고 해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한화생명, 후순위채 4000억 발행…자본 확충 효과는 제한적 한화생명보험(대표이사 부회장 권혁웅·대표이사 사장 이경근)이 4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1월 3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를 최대 8000억 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 발행 예정일은 11월 11일이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만기는 10년이며 발행사에 발행 5년 후 조기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이 부여됐다.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발행 5년 시점에 금리가 재산정된다.공모 희망금리밴드는 연 4.80~5.30%로 제시됐다. 최근 3년간 AA급 보험사 후순위채 18건의 희망금리밴드 하단 최고치가 4.30%였던 것과 비교하면 0.50%포인트 높다. 희망금리밴드 상단(5.30%)도 같은 기간 최고치였던 20 2 엄주성號 키움증권, 누적 영업익 1조8163억원…거래대금 감소에 분기 실적 주춤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다만 3분기 개별 실적은 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줄면서 주춤했다.위탁매매 수익 감소…IB 부문 실적 성장세키움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8163억원, 당기순이익 1조39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1% 증가한 수치다.다만 3분기 개별로 보면 영업이익과 순익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5%, 당기순이익은 2386억원으로 65%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0.7%, 순이익은 26% 3 與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여부 11월 말까지 결정"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유예 여부를 늦어도 11월 말까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민주당, 과세 유예 여부 검토…관련 고시도 보류 요청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관련 고시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세청은 당초 10월 말까지 과세 관련 고시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며칠 전 당정협의에서 과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