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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BMW 고성능 브랜드인 ‘M’ 총괄 디자이너 영입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9-14 10:17

우수 인재 영입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

피에르 르클레어(Pierre Leclercq) 기아디자인센터 스타일링담당 상무.사진=기아자동차.

피에르 르클레어(Pierre Leclercq) 기아디자인센터 스타일링담당 상무.사진=기아자동차.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기아자동차가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영입해 ‘디자인 경영’에 강화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전 BMW M브랜드 총괄디자이너 출신이자, 최근까지 중국 창청기차 디자인총괄을 역임한 피에르 르클레어(Pierre Leclercq)를 기아디자인센터 스타일링담당 상무로 영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말부터 기아차에 합류하게 될 르클레어 상무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담당 사장, 윤선호 기아디자인센터장 등과 함께 중장기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재정립한다. 아울러 기아차의 내·외장디자인뿐만 아니라 컬러디자인, 소재까지 전 영역에 걸쳐 디자인 혁신을 담당한다.

또 한국의 기아디자인센터를 중심으로 미국, 유럽, 중국의 디자인 거점 간 유기적 협력 강화를 추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디자인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한다.

르클레어 상무는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을 두루 경험한 세계 몇 안되는 스타 디자이너다. 기아차는 “르클레어 상무가 각 시장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기아차 디자인 경쟁력과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벨기에 태생인 르클레어 상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디자인 아트 센터(Art Center College of Design)에서 운송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에는 BMW 본사가 있는 독일 뮌헨으로 옮겨 SUV 모델인 X5(2세대)와 X6(1세대)를 연이어 디자인했고, 2011년부터는 BMW 고성능 브랜드인 'M'의 총괄 디자이너를 맡기도 했다. 이후 중국 창청기차에서 중국시장을 경험했다.

르클레어 상무는 “그 동안 기아차 디자인에 대해 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다”며 "기아차의 디자인 혁신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영입을 계기로 ‘디자인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2006년 당시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인 거장으로 꼽히던 아우디 디자인 총괄이었던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하면서 '디자인 경영'을 선언했다.

이후 기아차 디자인 방향성인 ‘직선의 단순화’가 적용된 신차들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브랜드 인지도도 크게 개선되면서 기아차가 글로벌 핵심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는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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