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을,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언론인 21년 국회의원 14년 도지사 3년으로 일하며 사회 문제 및 국정 전반에 걸쳐 많은 식견과 경험을 갖춰기에 인선되었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여야를 뛰어넘어 호평. '국회를 빛낸 바른언어상' 가운데 '으뜸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을 만큼 기품있는 말과 글로 유명하며, 노무현대통령 취임사를 최종정리한 당사자이다.
전남지사로서는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종합대상'을 수상, 문재인정부가 최역점 국정과제로 설정한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지방선거 최우수정책으로 뽑힌 '100원 택시' 등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해 시행함으로써 문재인정부의 서민친화적 행정을 발전시킬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정원 후보자는 서훈 전 국정원3차장이 되었다. 1980년 국정원 입사 후 28년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기획해 북한 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다.
국제기구(KEDO) 근무와 미국 워싱턴 유수연구소 (브루킹스)를 거치면서 해외업무에도 상당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이 해외와 북한 업무에 집중할 최적의 인물로 서훈 후보자를 뽑았으며 앞으로 국정원의 국내 정치 관여 행위를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비서실장에는 민주당 사무총장 출신의 임종석씨를 내정했다.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권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점이 인선배경으로 꼽힌다.
관용적이고 합리적 성품에 합리적 개혁주의자로서 알려졌고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결정과정을 중요시해 청와대 문화를 대화와 토론, 격의 없는 소통과 탈권위 청와대 문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을 받는다.
국회의원 시절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만 6년을 활동하면서 외교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 특히 개성공단 지원법을 제정하는 등 남북관계에 많은 경험과 철학을 갖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민주당 선대위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후보자로 올랐다.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이다.
경호실 조직과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대통령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어 경호실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로 꼽힌다.
특히 최근까지 민주당 선대위에서 청와대 이전과 그에 따른 경호 및 시설안전 관련 새로운 청사진 작업을 도와온 만큼, 광화문대통령시대를 맞이하여 경호조직의 변화와 새로운 경호제도를 구현할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각 후보자 약력 정리
[국무총리 후보자]
• 이낙연
- 52년생 전남 영광. 서울대 법학과
- 전남지사. 전 동아일보 기자
- 전 16,17,18,19대 국회의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 대변인, 사무총장 역임
[국정원장 후보자]
• 서훈
- 54년생 서울. 서울대 교육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
- 국정원3차장, NSC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 현 이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비서실장 약력]
• 임종석
- 66년생, 전남 장흥.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
- 16,17대 국회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호실장]
• 주영훈
- 56년생 충남. 외국어대 아랍어과,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 대통령경호실 안전본부장. 민주당 선대위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