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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누구’, 국내 AI 음성 쇼핑 시대 열다

오아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3-30 12:03

생활밀착형 서비스 3종 업그레이드 실시

SK텔레콤은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디바이스 ‘누구(NUGU)’에 커머스, 스포츠 중계, 오늘의 운세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추가하고, 인공지능이 먼저 고객에게 필요한 사항을 알려주는 기능을 선보인다. (한국금융신문 DB)

SK텔레콤은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디바이스 ‘누구(NUGU)’에 커머스, 스포츠 중계, 오늘의 운세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추가하고, 인공지능이 먼저 고객에게 필요한 사항을 알려주는 기능을 선보인다. (한국금융신문 DB)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SK텔레콤의 인공지능 기기 ‘누구(NUGU)’가 신규 기능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해 누구의 신규기능은 30일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11번가 제휴를 통한 쇼핑 기능 △프로야구 경기 알림 △오늘의 운세 서비스 등을 추가했으며 △멜론 △주문배달 △라디오 등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특히 AI 디바이스와 커머스를 연계한 것은 국내에서 SK텔레콤이 처음이다.

◇ “11번가 추천상품 알려줘”

SK텔레콤은 ‘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11번가에서 엄선한 ‘오늘의 추천상품’ 및 ‘금주 추천 도서’를 안내하고 주문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쇼핑서비스를 선보인다. 웹/앱 등 11번가의 기존 채널에서는 서비스하지 않던 ‘누구’만을 위한 서비스다.

이번에 선보인 ‘음성 쇼핑’ 서비스는 쇼핑의 편리함과 할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11번가 계정 및 결제 정보를 미리 설정하기만 하면, 말 한 마디면 원하는 상품을 할인 혜택 적용한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다.

‘오늘의 추천 상품’은 11번가가 추천하는 5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고객은 10~90% 할인된 가격으로 추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상품은 매일 자정 업데이트 되며, 고객이 보유한 11번가 쿠폰, T멤버십 포인트, 카드 할인 등의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해 가격이 제시된다.

쿠폰·멤버십 등의 정보는 11번가 웹과 앱에서 미리 등록 및 설정이 가능하다. 고객은 사전 지정된 결제 수단으로 결제까지 할 수 있다.

도서도 추천한다. ‘금주의 추천 도서’는 한 주의 베스트셀러를 안내하는 정보형 서비스다. 카테고리별 베스트셀러 추천 5권을 선정해 소개하며, 즉시 구매도 가능하다.

◇ 프로야구 시즌 맞아 경기 알림 기능 추가

국내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국내 프로야구 경기 일정·결과·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고객은 “팅커벨. 프로야구 경기 일정 알려줘”라고 묻는 것 만으로도, 최신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운세도 알려준다. 고객은 별자리·띠에 따른 하루의 운세 정보를 ‘누구’를 통해 제공 받는다.

또한, 멜론 음악감상 서비스도 ‘셔플’과 ‘해시태그’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일부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고객의 요청사항을 반영한 결과이다. 고객이 방탄소년단 노래를 계속 듣고 싶다면, “팅커벨. 방탄소년단 노래 전체 셔플해줘”라고 말하면 된다. 고객은 최신 음악은 물론이고, 재즈/힙합 등 장르를 선택해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으며, 즐겨 듣는 음악도 요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누구’의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수준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난 9월 출시 당시보다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모든 추가 기능은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며, 고객을 별도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할 필요가 없다.

◇ 사용자에게 말 거는 AI 서비스 첫 상용화

SK텔레콤은 세계적으로 한창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인간에게 스스로 먼저 사인을 보내는 기능’을 상용화했다. 새로운 기능이 나오거나, 고객에게 유익한 정보 등이 발생하면, ‘누구’는 무드등을 노란색으로 점멸해 사용자에게 할 말이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 고객은 ‘팅커벨, 알림 알려줘’라는 음성 명령으로 ‘누구’가 현재 하고 싶은 말을 들을 수 있다.

SK 텔레콤은 연중 ‘누구’와 자사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동해 가정 내 홈IoT 기기들이 보내는 정보들을 고객에게 알려 줄 계획이다.

예를 들어, 실내 공기가 좋지 않다고 공기청정기가 ‘누구’에게 신호를 보내면, ‘누구’는 “실내 공기 질이 나빠요. 공기 청정기를 켤까요?”라고 고객에게 먼저 알린다.

SK텔레콤은 고객이 ‘누구’ 앱을 통해 기능별 음성 알림 수신을 설정할 수 있고, 알림 방해 금지 시간 등을 지정할 수도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누구’는 11번가, 지마켓, 티몬, T월드 다이렉트 등 온라인 쇼핑몰과 롯데하이마트, 이마트, SK텔레콤 전국 주요 대리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누구(NUGU)’의 판매량이 최근 7만대를 넘어서는 등 월 1만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단일 디바이스로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다음으로 판매량이 높다.

SK텔레콤 김성한 누구사업본부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쇼핑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신규 기능들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AI가 사람에게 먼저 필요한 것을 제안하고 원활히 소통 할 수 있는 기능들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17 서울 모터쇼’에서 집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H2C(Home to Car)’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선보일 ‘H2C’는 SK텔레콤의 스마트홈과 자동차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연동해 집에서 ‘누구’를 통해 △자동차 위치 찾기 △시동 켜고 끄기 △전조등·미등 켜고 끄기 △온도설정 등을 하는 서비스이다.

또한, SK텔레콤은 향후 ‘H2C’에 이어 차에서 집 안의 조명이나 온도, 가스 등 가전 기기를 제어하는 ‘C2H(Car to Home)’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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