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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 차남 김동원, 보아오 출국 ‘핀테크 열공’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3-12 14:15

이재용·최태원 포럼 불참 속 재계 간판 역할 눈길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상무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상무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 포럼’ 에 재계 총수 일가 중 한화생명의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전사혁신실 상무가 유일하게 참여한다.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 상무는 이번 포럼을 통해 중국 지도자들과 교류의 폭을 넓힐 전망이다.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은 보아오 포럼 이사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지만 올해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구속 수감되며 참석자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 역시 특검의 출금금지 조치로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06년 부터 2012년 까지 다보스 포럼 이사로 활동했으며, 이 부회장은 2013년 4월 최 회장의 후임으로 임기 3년인 보아오 포럼 이사에 선임됐다.

보아오 포럼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하이난성에서 개최되며 중국을 비롯한 30여개국 정부 인사, 또 기업 리더들이 참석하는 자리이다. 이번 포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10여 개국 정상과 200여개 글로벌기업 CEO를 비롯, 2000여 명 규모가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상무는 지난해 보아오 포럼 ‘영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의 공식 패널로 참석해 신고식을 마쳤으며, 당시 세계 영 리더들과 ‘거리(distance)에 대한 재정의’를 주제로 자유 토론을 펼쳤다. 그는 토론을 통해 앤트파이낸셜의 징시엔동 대표, 안방보험그룹의 우샤오후이 회장등과 의견을 교환했다.

김 상무는 지난해 3월 보아오 포럼에서 릴레이 미팅을 이어가며 중국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하기도 했다. 김 상무는 3월 22일 앤트파이낸셜 징시엔동 대표와 회동해 핀테크 산업의 전망 및 발전 방향, 동남아 핀테크 시장 공동 진출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 23일에는 안방보험그룹의 오샤오후이 회장과 중국 보험시장에 대한 미래 신성장 동력, 고령화 사회 진전에따른 금융 분야의 사업전략 등에 대한 생각을 교류했다.

1985년생인 김 상무는 세인트폴고등학교를 졸업, 예일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하는 등 글로벌 감각을 갖춘 리더로 평가되고 있다. 김 상무는 2014년 3월 한화첨단소재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시작했으나 2015년 9월 한화생명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상무의 관심사는 금융계열사 한화생명을 통한 핀테크 사업 분야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무는 앞서 1월 열린 스위스 다포스 포럼에서도 핀테크와 새로운 금융질서 등을 발굴하는데 주력했다. 김 상무는 1월 17일 베트남 소프트웨어 1위기업인 FPT사의 지아빈 투루옹 회장을 만나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고객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참여 등에 대해 논의하고 베트남 내에서의 스타트업 사업영역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인도의 핀테크 솔류션 회사인 FTCASH사의 바입하브 롣하 대표이사를 만나 인도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금융빅데이터 플랫폼설립, 중소매 대출시장의 전망과 기존 금융시장 극복전략 등을 대해 교류했다.

김 상무가 이끄는 한화생명은 보험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핀테크 지원센터인 드림플러스 63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은행인 K뱅크(지분율 10%)에도 참여하는 등 핀테크와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주최 측이 공개한 최신 명단을 보면 올해 보아오 포럼에는 발이 묶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토머스 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페이먼트 비즈 그룹 상무가 참가한다.

또 다른 재계 인사로는 이한섭 금호타이어 대표,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가 참석한다.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장인 유정준 SK E&S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정관계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유일하게 참석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보바오 포럼에는 참석했으나 올해에는 자리하지 않기로 했으며 주형환 산업통상부 장관은 주최측에서 초청을 돌연 취소했다. 때문에 주 장관의 초청 취소가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이라는 해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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