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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덕 ‘IT·가전’만 쾌청, 건설·정유·유화 마저 먹구름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7-01-31 16:21

상의·+ 10대 업종단체 조사 결과…대내외 불확실성 탓 날씨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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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덕 ‘IT·가전’만 쾌청, 건설·정유·유화 마저 먹구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올 한해 산업별 날씨를 내다본 결과 IT·가전 산업만 쾌청한 날씨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것도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웨어러블과 가상·증강현실(AVR) 등 4차산업 혁명 진전에 따른 수혜에 기댄 것으로 풀이된다.

그나마 상황이 낫다는 건설업과 정유업 및 석유화학 엄종 조차 구름이 조금 끼는 날씨를 보이고 기계 업종이 지난해 흐림에서 구름조금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보했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10대 업종단체와 ‘2017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알렸다.

‘IT·가전’의 호조 속에 산유국 설비투자 재개수혜 등이 기대되는‘기계’업종은 1단계 호전된 반면 ‘정유·유화’는 중국시장의 자급확대로,‘건설’은 부동산경기 둔화 등으로 1단계 악화됐다.

IT·가전 산업은 기존 PC, 스마트폰 위주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드론 같은 신기술·신제품으로 적용범위 확대에 힘입는데다 고성능의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성장세 덕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 화질경쟁이 치열해지면서 LCD 액정 대신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95% 이상인 OLED로 교체될 것이라는 점, 오는 9월말 ‘단통법’상 보조금 상한제가 종료되면 고급형 스마트폰 구매수요가 늘어날 것인 점도 긍정적이다.

기계산업이 호전되는 까닭으로는 유가 회복세에 따른 산유국 설비투자 재개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 반등 움직임은 정유 업종 가격 인상으로 호재가 되고 중국 환경기준 강화에 따라 국내산 경유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서 구름 가끔 날씨가 예상됐다.

석유화학 업종은 유가회복세로 인해 마진이 떨어지는 가운데 경쟁국 생산부진에 힘입어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건설업은 국내 부동산 규제 강화 악재 속에 중동 수주 확대가 겹치면서 맑음에서 구름 조금으로 나빠질 전망이다.

이밖에 공급과잉 속 무역장벽이 겹치는 철강과 신흥국행 원부자재 수출 둔화가 예상되는 ‘섬유·의류’는 흐린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게다가 상의는 조선 산업의 경우 “2020년 전세계 선박 환경규제 시행을 앞둔 내년 하반기 정도는 되어야 선박교체 관련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어떻게든 그때까지 버티는 게 최우선과제”라고 전했다는 업계 관계자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자동차는 내수감소에다 중국차 상륙, 미국 내 투자압박의 삼중고가 겹치며 ‘비 또는 눈’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같은달 31일까지 관련 업종단체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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