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내년 집값 하락 가능성… 99만 가구 부도위험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2-21 13:50

부동산 시장 전망 어두워, 빚 한계가구 주의 필요

△자료:제윤경 의원실

△자료:제윤경 의원실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부동산 가격 하락 시 99만 가구가 부도 위험에 몰린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은행 자산 고객 자산가들 대부분이 내년 집값이 보합 또는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여기에 국내 주요 5개 은행장들이 또한 내년 집값이 15%정도 폭락할 수 있다는 내용의 언론 인터뷰도 나와 부동산에 대한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급증한 가계부채 배경은 주택담보대출

더불어민주당 제윤경의원은 20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정부 가계부채 정책의 실패 가능성을 언급했다.

제 의원은 유일호 부총리를 상대로 한 질문에서, 가계의 빚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인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가계부채비율)이 3분기 178%, 연말이면 180%까지 상승한다고 지적했다. 동 수치는 작년 말 170%에서 1년 만에 10% 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부채비율은 가계의 빚 상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정부는 2014년 2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2017년까지 155%까지 5% 포인트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2014년 하반기 LTV‧DTI 완화 이후 소득보다 빚이 더 빨리 불어나면서 2년 반 새 20%포인트 상승한 상태다.

LTV는 담보가치(주택가격) 대비 대출비율을 말하고 DTI는 총부채상환비율로 금융부채 상환능력을 소득으로 따져서 대출한도를 정하는 계산비율이다.

가계부채가 급격하게 늘어난 배경에는 정부 정책인 LTV, DTI를 완화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가계부채는 현오석 부총리때 연간 48조원 수준이었으나, LTV‧DTI가 완화된 최경환 부총리와 유일호 부총리 재임기간은 각각 111조원, 130조원 수준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되었다. 그동안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면서 주택가격도 같이 상승했고 박근혜 정부 4년 동안 전국아파트 기준, 평균 매매가격은 22%(5643만원) 상승했다.

◇ 부동산 시장 참여자 내년 전망은 '흐림'

이런 가운데 은행 증권 자산 고객들은 내년 부동산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이 실시한 부동산시장 전망 및 선호도’ 설문조사에 참여한 은행·증권 이용 자산가 120명은 부동산 가격 전망을 보합(49%)과 하락(48%)으로 예측했다. 상승을 예상한 비율은 3%에 불과했다. 내년 부동산시장에 대한 변수로 부동산정책(35%)과 시중금리(33%)를 주목했으며, 입주물량과 정치상황은 각각 8%에 머물렀다.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신한 국민 KEB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장들도 내년 최대 경영리스크로 1997년 말 외환위기 수준의 주택가격 급락 가능성을 꼽았다. 부동산 시장 참여자와 은행 모두 내년 가격 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 참여자들의 예측대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면 가장 직접적으로 부도 위험에 노출되는 가계는 LTV 70% 수준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구다. 이들은 99만 가구로 추정되는데 이들 위험계층의 상환금액은 대략 24조 9000억(가구당 약 2420만원)에 달한다. 한계 가구가 부동산 하락기에 버티지 못하고 주택 매도에 나설 경우 부동산 시장 하락 가속화가 발생할 수 있다.

미 금리가 인상되면서 국내 시장 금리도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최근 가계대출 조이기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가 50%가 넘는 국내 부동산 시장 특성 상 빚내서 주택을 구입한 가구들의 부담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용산구, 효창공원서 국가유산 야행 개최 용산구가 효창공원의 독립운동 역사를 야간 문화콘텐츠로 풀어낸다. 현충시설과 백범김구기념관을 야간에 개방하고 공연과 체험, 해설투어 등을 선보인다.서울 용산구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효창공원 일대에서 ‘2026 용산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효창의 밤, 기억을 따라 걷다’다. 주민과 방문객이 효창공원의 역사와 야간 경관을 함께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행사는 11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12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청사초롱과 조명을 활용해 효창공원 일대를 야간 공간으로 연출하고 역사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먼저 첫날에는 시민 행진과 개막식이 2 송파구, 서울 자치구 최초 지하철 치매 안전망 구축 송파구가 지하철역을 치매환자 실종 대응망으로 활용한다. 서울 자치구 최초로 주요 역사에 치매환자 발견부터 보호, 가족 인계까지 이어지는 안전체계를 구축했다.서울 송파구는 지하철을 기반으로 치매환자의 실종·배회에 대응하는 ‘송파 치매 메트로케어(Metro-Care)’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치매환자 증가에 맞춰 치매안심센터 중심의 보호체계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철까지 확대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65세 이상 치매 인구가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지하철은 치매환자가 가족과 떨어진 뒤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생활공간이다. 실제 지난해 3월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는 치매환자가 가족과 3 영등포구의회 정례회 돌입…추경·신청사 재검토 등 현안 점검 서울 영등포구의회(의장 김길자)가 4일 제271회 2026년도 제1차 정례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과 결산 심사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영등포구의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김길자 의장과 구의원,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본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정례회는 4일부터 21일까지 18일간 열린다.김길자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구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와 집행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정례회가 민생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례와 예산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사·공공복합청사·데이터센터 등 지역 현안 제기본격적인 안건 상정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