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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미서 이동형 에어컨 50만대 자발적 리콜

오아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2-19 11:09

LG전자, 북미서 이동형 에어컨 50만대 자발적 리콜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LG전자가 북미에서 판매한 이동형 에어컨 50만여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결함보상)을 시행한다. 매출규모로 환산할 경우 1억2500만달러(한화 1480억원)에 달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협의해 2011년부터 올해까지 홈디포 등 북미 지역의 대형 유통점에서 판매한 이동형 에어컨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이 제품은 국내에는 판매되지 않는 것으로, 공기청정기 또는 제습기 정도 크기의 에어컨이다. 통상 붙박이 형태인 일반 에어컨과 달리 장소를 옮겨가며 가동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사용 중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리콜 조처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4건의 화재 사고 사례가 CPSC에 접수됐고 피해액은 38만 달러가량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북미 안전규격을 모두 만족한 제품으로 실제 발화될 가능성은 현저히 작지만, 고객 만족을 위해 리콜하기로 했다”며 “우리가 먼저 자진신고를 하고 CPSC와 협의를 거쳐 진행하는 자발적 리콜”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리콜에서 과부하가 걸릴 경우 전력 공급을 차단하는 퓨즈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은 미국 46만5000대, 캐나다 3만6000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퓨즈를 추가한 부품으로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리콜 비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가전 제품 리콜을 실시한 건 2012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 화재 발생 위험으로 전기레인지 제품 16만1000대를 리콜한 바 있으며, 같은 해 가스건조기 2만1000여대도 동일한 이유로 리콜을 결정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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