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자산관리형 금융상품’은 투자일임업을 영위하는 증권사가 사용했던 개념으로 은행에서 출시하는 금융상품에 ‘자산관리’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기존의 ‘자산배분형펀드’가 운용자의 판단에 따라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수익률을 관리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에 출시하는 ‘자산관리형펀드’는 고객의 기대수익률과 허용위험 수준 등 고객니즈를 반영한 상품으로 보다 더 고객지향적 맞춤형 금융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투자상품을 보면 대체로 5년 주기로 변화되어 왔다.
1999년 국내주식형펀드로부터 시작하여 2004년 적립식펀드 및 해외투자펀드, 2009년 자문형랩, 2014년 사모펀드가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가 사라졌다. 이러한 부침의 원인은 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다 위험관리에 실패하면서 부진한 성과로 이어짐에 대한 고객실망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향후 금융상품은 고객이 원하는 즉, 수익뿐만 아니라 위험도 관리되는 ‘자산관리형 금융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동부자산운용은 신한은행과 함께 ‘동부글로벌자산관리솔루션펀드’를 이번에 출시하게 되었다.
이 펀드의 특징은 ‘동부자산운용과 신한은행 그리고 EPI어드바이저 등 3개 금융투자 전문가집단이 상품개발 초기단계부터 협업이 이루어졌다는 점’과 ‘고객의 기대수익률과 허용 위험수준이 펀드운용에 반영된다는 점’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항상 고객과 접점에 있는 신한은행은 고객의 기대수익률과 허용 위험범위에 대한 의견을 상품기획단계부터 제공하였으며, 펀드 출시 이후에도 고객들의 니즈를 운용사에 전달하여 운용과 고객과의 간극을 줄이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ETF투자전문 자문사인 ‘EPI어드바이저’의 계량적 분석모델을 활용하여 약 1,900개의 ETF에 대한 분석을 통해 투자유니버스를 구성하고, ‘동부자산운용’의 매크로분석을 통해 최종 투자대상 및 투자비중을 결정하게 된다. 즉 투자자문사의 상향식 투자방식과 자산운용사의 하향식 투자방식의 조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펀드는 투자대상을 주식, 채권, 커머더티, 통화, 대체자산 등의 분산투자를 통해 고유의 투자위험을 낮추고, 개별 투자대상별로 월 -5%의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전량매도하는 로스컷을 통해 추가적으로 투자위험을 관리하게 된다. 또한 거래의 용이성, 효율적인 환위험 관리를 위해 주로 미국에 상장된 ETF를 투자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이달 7일부터 신한은행에서 단독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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