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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76.2원…역외 위안화 사상 최저 수준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6-11-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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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달러당 1176.2원으로 전일보다 0.1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1원 내린 1,170.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가 당선된 이후 21일까지 무려 51.6원 뛰었다. 그러나 어제 4거래일 만에 원·달러 환율이 전일 10.5원 떨어진 데 이어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그러나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전반적으로 상승해 낙폭을 줄었고 오후 들어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달러화 강세 흐름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정책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예측되는 상황인 만큼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안화 약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역외 위안화 가치가 역대 최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위안화가치 최저 수준

23일 블룸버그 집계 자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222위안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역외 위안화 환율은 9일부터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08년 홍콩에서 위안화 거래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9일 달러당 6.8위안 선이 깨졌으며, 18일에는 달러당 6.9위안도 돌파했다.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하락했다는 의미다.

역내시장 위안화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31분에 달러당 6.8953위안까지 올랐다가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21일 환율이 달러당 6.8991위안으로 2008년 6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날도 이에 근접하게 오른 셈이다.

이처럼 역내외에서 위안화 환율이 고공행진한 것은 이날 중국 당국이 위안화 기준환율을 높였기 때문이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18% 올린 달러당 6.8904위안으로 고시했다.

외환교역센터는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12거래일 연속으로 위안화 가치를 절하했다가 전날 절상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고시 위안값을 절하하면서 역내외 시장 위안화 가치도 함께 내렸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의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0.0125위안 올린 6.8904위안에 고시했다. 원화 환율은 위안화와 일정 부분 동조화 현상을 나타내고 있고 이는 한국과 중국의 밀접한 경제관계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9.75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30원 떨어졌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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