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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블랙홀] 귀국 신동빈 ‘대통령 독대’ 의혹 소환될 듯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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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1-14 17:55

15일 롯데일가 횡령·배임 혐의 공판 이어 더블악재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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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블랙홀] 귀국 신동빈 ‘대통령 독대’ 의혹 소환될 듯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 잇따른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 15일 롯데 총수일가의 경영비리를 둘러싼 재판이 시작되는 가운데, 신 회장이 조만간 검찰에 다시 소환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대가성’ 기금 출연이 있었는지도 조사받을 처지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신 회장의 소환 조사를 검토중이며, 그는 올해 2월~3월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 독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 회장이 재판 도정에 오름은 물론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검찰 출석까지 하게 될 시, 롯데를 둘러싼 부정적 이미지가 더해질 우려가 있다. 이는 호텔롯데의 재상장 추진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부활에 있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일본 도큐 신주쿠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여해 일본 주주들의 지지를 다시 확인한 신 회장은 오늘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비행기 편으로 한국에 도착했다.

15일 오후 2시에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신 회장과 신격호닫기신격호기사 모아보기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를 비롯한 롯데 총수 일가의 경영 비리 관련 첫 재판이 예정돼있다.

이날은 롯데 총수일가의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한 재판일정을 조율하는 공판 기일로, 피고인들이 직접 출석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달 말 법정공방이 본격화될 경우 신 회장도 법정에 출석할 전망이다.

앞서 롯데는 지난해 10월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사금고 의혹을 받고 있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에 각각 28억과 17억 원을 출연하는 등 총 45억을 출연했다.

이후 K스포츠재단 측은 대한체육회 하남 땅에 배드민턴과 승마 등 비인기 종목을 위한 시설을 지으려한다며 롯데에 75억을 추가 요구했으며 롯데가 “너무 많다”며 난색을 표하자 K스포츠 재단에서는 5억 원을 깎은 70억 원을 제시했다.

롯데 측이 절반인 35억 원으로 협상을 시도하자 ‘롯데만 재단 기금 출연에서 빠진다는 것이냐’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으며, 지난 5월 롯데는 K스포츠재단에 후원금 70억 원을 냈다가 총수 일가의 경영 비리 수사를 앞두고 출연금을 돌려받았다.

재계에서는 협상이 3개월 간 이어지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신 회장에 직접 협조를 요청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최순실 씨의 구속기간이 20일 만료되고, 기소 전에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방침을 정함에 따라 지난 12일과 13일에 걸쳐 대통령과 독대한 총수들을 소환했다. 이에 비춰볼 때 신 회장에 소환조사일은 오늘이나 15일이 유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과 이석환 대외협력단 CSR팀장(상무)을 미르·K스포츠 재단 기금 출연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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