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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월 금리인상 좌우 대선 결과 촉각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11-08 13:46

클린턴vs트럼프 8일 대선.. 한은도 11일 기준금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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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월 금리인상 좌우 대선 결과 촉각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8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오는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갈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9일 윤곽이 나올 미국 대선 결과는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일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인 연 0.25~0.50%를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금리인상을 위한 조건이 계속 강화하고 있지만 약간의 추가 단서를 기다리기 위해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고용 등 경기지표에서 금리인상 적절성을 평가하면서도 11월에 금리를 동결한 것은 미국 대선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이 높았다. 이로인해 대선이 치러지는 11월을 건너 12월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불룸버그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 선물시장에서 평가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78%로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대선결과에 따라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채권 연구원은 "클린턴이 당선되면 단기적으로 트럼프 우려로 하락했던 주가와 금리가 반등하고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경로도 유지될 것"으로 봤지만, "트럼프가 당선되고 상하원도 모두 공화당이 장악할 경우 12월 연준 금리인상은 유보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메일 스캔들' 조사가 무혐의로 종결되며 클린턴 당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곤 있지만 대선 결과를 예단할 순 없다는 점도 고려요소로 꼽힌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채권 연구원은 "승리 확률은 클린턴이 65%로 우세하나 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대선이 끝날 때까지 경계가 높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따라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는 8일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본관에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이주열 총재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 참석차 지난 5일 출국한 뒤 애초 오는 9일 한은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귀국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한국은행은 오는 11일 금통위 회의에서 11월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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