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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내년 경제성장률 2.5% 전망'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0-26 15:03

민간 소비 증가 1.4% 그칠 듯

금융연구원, '내년 경제성장률 2.5% 전망'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이 26일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이 전망치는 정부가 발표한 3.0%나 한국은행 2.8% 전망치보단 낮지만, LG경제연구원 2.2%이나 한국경제연구원 2.2%에 비교하면 높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6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2016년 금융동향과 2017년 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은 전망치를 발표했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2.7%로 예상한 경제 성장률이 내년에 떨어지는 원인으로 내수와 수출 부진을 꼽았다. 그 중 민간소비 증가율은 1.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활성화 정책을 시행하더라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인, 작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시행된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이 종료됐고 내구재의 소비 증가율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외에도 지난 9월 28일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이 단기적으로 소비 증가를 제약할 수 있는 요인으로 들었다.

최근 경제 성장률의 상승을 주도한 건설투자는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연구원은 내년에 정부의 공공택지 공급 및 토목건설 축소, 주거용 건물의 신규 착공 감소 등으로 건설투자 증가율에 2.1%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설비투자의 경우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기저효과로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에 총수출은 0.4% 감소하고 총수입은 2.4% 줄면서 순수출(수출-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3%로 제시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대에 머물고 있지만, 국제유가 회복의 영향으로 오를 것이라고 금융연구원은 설명했다.

이밖에 경상수지는 903억 달러 흑자, 원·달러 평균 환율은 달러당 1165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임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경제성장의 모멘텀(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지만 대선 등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며 "건설투자 확대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공급 과잉이 가계부채와 주택시장의 경착륙 위험을 누적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재정·통화정책과 관련해선 "민간소비 등 내수가 부진하면 개별소비세 인하와 같은 정책으로 과도한 위축에 대응하고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외충격에 따른 외환·금융시장 불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미나의 첫 번째 주제 ‘2017년 경제전망’에는 한국금융연구원 임진 위원과 기획재정부 주환욱 경제분석과장, 장재철 씨티그룹 한국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여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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