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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한국야쿠르트 보바스병원 인수 격돌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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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0-1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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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한국야쿠르트 보바스병원 인수 격돌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노인 요양 전문병원인 보바스병원을 운영하는 늘푸른의료재단 인수를 두고 호텔롯데와 한국야쿠르트가 격돌한다. 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보바스병원 본 입찰에 호텔롯데와 야쿠르트를 비롯한 4개 기업이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하며 관심을 보였던 양지병원과 호반건설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기업들이 보바스 병원 인수에 나선데는 인구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요양과 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실버산업’ 진출이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롯데의 경우, 지난달 29일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영장이 기각된 뒤 첫 번째 경영 정상화 행보라는 점에서 이번 인수의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롯데그룹은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수도권 내 실버타운 조성을 검토한 바 있다. 또한 신격호닫기신격호기사 모아보기 롯데 총괄회장이 평소 실버산업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는 보바스병원을 노인 요양시설과 어린이 재활 병원시설으로 활용하는 등 사회공헌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야쿠르트는 식품 부문 이외에도 지난 2011년 인수한 큐렉소의 ‘헬스케어’를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등 의료기기 사업을 하고 있으며, 보바스병원 인수가 성사될 시 큐렉소와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야쿠르트는 헬스케어 회사 큐렉소 이외에도 소화기 전문 병원인 비에비스나무병원을 운용하고 있다.

늘푸른의료재단 산하의 노인 요양 병원 보바스는 지난해 9월 경영난으로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말 기준 병원의 자산은 1013억, 부채는 842억을 기록했다.

이번 매각은 채무 변제 이후 자본금 무상출연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은 본입찰에 제시한 매각 금액에서 보바스병원의 채무를 변제하고 남은 금액을 병원의 자본금으로 무상 출연하는 것이다.

보바스병원의 기존 부채를 변제할 수 있는 최소 금액은 900억이다. 여기에 향후 발전을 위한 자금을 포함하면 이번 보바스병원의 입찰 가격은 1000억 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과 매각주관사 EY한영은 이르면 다음주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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