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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빅데이터 상품, 일반 상품과 차별성 없어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6-10-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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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홍보 중인 빅데이터 플러스론 상품 설명서

△기업은행이 홍보 중인 빅데이터 플러스론 상품 설명서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IBK기업은행이 출시한 빅데이터 금융 상품들이 과장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석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여의도연구원장)은 기업은행의 ‘빅데이터 플러스론’과 ‘i-ONE직장인명함대출’ 대출상품이 기존의 대출상품과 유사한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 빅데이터 활용 기술력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과장된 표현을 사용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5월3일 보도자료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을 맞춤형 고객관리와 상품개발에 활용하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히고, 언론 보도를 통해 ‘빅데이터 경영’을 선언했다.

실제로 대출상품 분석을 하니 대출심사 시‘빅데이터 플러스론’은 빅데이터 플러스론 체크리스트 점수를 평가하고, ‘i-ONE직장인명함대출’은 빅데이터 등급을 적용한다고 기업은행 측은 밝혔으나, 실제로는 다른 일반 대출상품과 같은 대출승인 조건을 이름만 빅데이터 평가로 바꿔서 부를 뿐 특별히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료로 소득 확인, 카드사용료와 채무건전성등급 등으로 심사하는 대출자격은 다른 대출상품에서도 심사하는 항목들이다.

김종석 의원은 “금융당국에서 추진하는 금융사 빅데이터 활성화정책에 따라 시장선점효과를 누리기 위해 부족한 기술력을 과대포장하고 있다”면서 “대출승인에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하는 기술력은 아직 걸음마 단계임을 인정하고, 보여주기식 홍보가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빅데이터 수집·활용하고 기술력을 개발․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권 행장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현재 텍스트 데이터만 분석할 수 있는 초기단계"라며 "내년까지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 보다 정교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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