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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드라이버 개편, 시장 확장 가능”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8-22 00:45 최종수정 : 2016-08-23 00:45

수요·공급에 따른 탄력적 운영 가능
수요 적은 낮 시간 이용객 증가할 것

△ 카카오드라이버 이용자앱 메인화면

△ 카카오드라이버 이용자앱 메인화면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임지훈)의 첫 영리 O2O(Online TO Offline)사업인 ‘카카오드라이버(모바일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 이하 대리운전)’의 요금 체계가 한 달만에 또 다시 개편됐다. 일괄적으로 적용됐던 기본요금 제도에서 고객이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카카오는 이 같은 요금 개편이 일부 시간대에 쏠리는 대리운전 니즈를 분산시켜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밝혔다.

22일 카카오는 드라이버에 ‘요금 직접 입력’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이용자가 대리운전 요금을 직접 설정해 서비스를 호출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평소 대리운전 이용 경험과 기존의 앱미터기 예상 요금 등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라 생각하는 요금을 직접 설정할 수 있고, 기사회원은 이용자가 제시한 요금을 보고 호출 수락 여부를 판단한다.

카카오는 드라이버 요금 체계 개편이 일정 시간에 쏠리는 대리운전의 니즈를 분산, 시장 규모를 확대시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대리운전업계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요금을 입력하는 시스템이 대리운전 기사들의 수익성을 하락할 수 있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는 기우라는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요금 체계 개편을 통해 일부 시간에 쏠려 있는 현황을 타개, 시장 효율화를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컨대 대리운전 수요가 높은 피크타임의 경우 고객이 기존 가격 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고, 대리운전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는 기존 가격 보다 낮은 가격으로 업무를 영위할 수 있는 등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마디로 피크타임 여부에 따라 수요·공급에 맞춘 탄력적인 요금제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따라 대리운전 기사들의 수익성이 낮아지거나 줄어드는 경우는 극히 드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이번 요금제 개선은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된 드라이버의 요금 불균형 해소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도 지난 11일 실시한 ‘카카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임 대표는 “지난달 1일 지역별 요금을 조정한 이후 수도권 외 콜 수가 증가했다”며 “이르면 다음달에 미터기 요금 외에도 고객이 직접 요금을 입력할 수 있도록 드라이버 과금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달 1일 드라이버는 수도권 기본 요금(앱미터기 기준)을 1만5000원으로 고정하고, 지방지역은 지역별 물가 등을 반영해 요금을 인하했다”며 “향후에도 요금과 관련된 대리운전업계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드라이버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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