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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실적 급락 ‘합병 무산 후폭풍’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8-03 20:48

APPU, 알뜰폰 제외 전 부문 감소
M&A 무산 따른 영업력 타격 기인

△ CJ헬로비전 APPU 현황, 자료 : CJ헬로비전

△ CJ헬로비전 APPU 현황, 자료 : CJ헬로비전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CJ헬로비전이 SK텔레콤과 합병이 무산된 후폭풍을 얻어 맞았다. 영업력 타격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급락한 것을 비롯해 전체 실적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 영업·당기순익, 매출액 등 전체 지표 하락

3일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492억원으로 전년 동기(544억원) 대비 9.61% 급감했다. 영업이익뿐 아니라 매출액(5588억원, 6.10% 감소), 당기순익(341억원, 0.44% 감소)도 줄어들었다.

이는 대부분의 사업부문 APPU(가입자당 매출)이 줄어든 점에서 기인한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케이블 TV APPU는 올해 2분기 7937억원으로 전년 동기(8262억원) 보다 3.9%(325억원) 줄었다. 인터넷(1조1639억원)·인터넷 전화인 VoIP(5662억원) APPU도 전년 동기(1조1869억원, 6734억원) 대비 각각 1.9%(230억원), 15.9%(1072억원) 감소했다.

CJ헬로비전 측은 “아날로그 TV 가입자 및 아날로그 APPU 하락으로 케이블 TV의 APPU가 하락했다”며 “디지털 TV APPU도 VOD매출의 더딘 성장세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MVNO(알뜰폰 사업)의 APPU는 급증해 눈길을 끈다. 올해 2분기 CJ헬로비전의 MNVO APPU는 2조223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507억원) 보다 14%(2727억원) 늘어났다. CJ헬로비전은 LTE 비중의 확대로 MVNO APPU는 전년 동기 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 전체 가입자 수, 전년 동기比 줄어들어

가입자 수도 전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우선 올해 2분기 케이블 TV 가입자 수는 409만6150명으로 전년 동기(410만4932명) 보다 소폭 줄었다. M&A 승인 지연에도 따른 영업력 타격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지만, 후폭풍은 존재했다.

인터넷 가입자 수도 83만7230명으로 전년 동기(88만7409명) 대비 5만179명이 감소했으며, VoIP(63만4263명) 7만8930명, MVNO(82만4723명) 가입자 수는 5만6726명이 줄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M&A 과정이 8개월 이상 장기화되면서 영업 위축, 사업다변화 기회 손실 등 기업 경영 활동에 큰 차질을 빚었다”며 “최우선적으로 내부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고 케이블TV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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