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글로비스, 현기차 반등에 하반기 ‘맑음’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7-29 13:42

현기차 수출 부진 불구, CKD 부문 성장에 호실적
해외 수출 반등·3분기 출시 신차 등 “긍정적 전망”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 자료 : 현대글로비스, 단위 : 억원

△ 자료 : 현대글로비스, 단위 : 억원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현대글로비스가 하반기에도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수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하반기에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현대기아차의 수출 회복에 따라 CKD(Complete Konckdown, 부품 분해 수출)와 함께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 상반기, 2822억원 당기순익 기록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이 20% 이상 급증하면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록한 2822억원의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2333억원) 대비 21.0%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7조6016억원. 영업이익 3887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874억원, 3332억원) 보다 각각 7.3%, 16,7% 늘었다.

현대글로비스의 상반기 호실적은 CKD(Complete Konckdown, 부품 분해 수출) 및 3자 물류 매출 성장이 이를 이끌었다고 분석된다. CKD 사업부문은 현대기아차의 멕시코 공장 관련 매출로 인해 올해 2분기에만 1487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1371억원) 대비 8.5% 성장했다.

김평모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현대글로비스의 ‘효자’는 CKD”라며 “현대기아차가 수출에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CKD로 인해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도 “올해 상반기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실적 개선은 CKD의 견고한 성장과 원화가치(미 달러화 대비)가 전년 동기 대비 6% 평가절하된 점이 주효했다”며 “무디스는 올해 2분기 현대글로비스의 현황을 반영해 ‘Baa1/안정적’ 등급 전망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 양호한 실적 증가세 예상… 현대기아차 수출 반등에 기인

하반기에 현대글로비스의 행보는 ‘순풍’으로 전망된다. CKD와 함께 현대기아차의 해외수출 물량 반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공장 가동률이 올해 2분기부터 정상화되고 있고,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3분기에 본격 가동되서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역시 “하반기에 SUV·제네시스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수출 반등을 꾀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수출회복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하반기에 미국·유럽에 본격 출시되는 새로운 차량 모델들도 현대글로비스의 실적 상향에 플러스 요인으로 꼽힌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수출 물량 감소 및 중동·아프리카 완성차 수요 감소로 사업 부진이 이어졌지만, CKD로 이를 어느정도 회복해왔다”며 “향후 현기차의 수출실적 회복이 예상, 하반기에도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