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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3세 정일선 3년간 기사 61명 바꿔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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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27 16:30 최종수정 : 2016-07-27 20:40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입건 기소의견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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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이 갑질 매뉴얼으로 논란이 된 데 이어 3년 간 운전기사를 61명이나 갈아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정 사장은 현대가의 오너 3세로, 故 정주영 회장의 넷째 아들인 故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장남이다.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정 사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해당 사건을 지난 21일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강남지청이 최근 3년 간의 급여명세서를 조사한 결과, 정 사장은 최근 3년 간 운전기사 61명을 주 56시간 이상씩 근무하게 했다.

정 사장은 운전기사들에게 폭언을 일삼았으며, 이들 중 1명을 폭행하기도 했다.

그는 업무 지침이 담긴 A4용지 140여장의 운전기사 메뉴얼을 만들고 이를 강요해왔다.

메뉴얼 내용에는 신문 두는 위치와 초벌 세탁 방법, 모닝콜과 초인종을 누르는 시기, 양말을 말아올리는 방향 등이 담겨있다.

정 사장은 운전기사들이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폭언과 더불어 경위서를 쓰게 했다. 또한 벌점을 매겨 감봉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정 사장은 지난 4월 갑질 논란이 불거진 직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정 사장은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대BNG스틸 측은 “정 사장의 차량을 직접 운전한 운전기사는 12명이다”며 “61명은 부사장이나 임원 등 다른 직원의 차량을 모는 운전기사를 모두 합한 숫자”라고 해명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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