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이 현대중공업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 ‘경영개선 계획대로 이행될 경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경영진단은 수출입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주요 채권은행들의 의뢰로, 지난 5월 23일부터 약 10주간에 걸쳐 잠재부실의 가능성과 향후 손익 및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점검하는 2단계로 진행되어 왔다.
삼일회계법인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주채권은행에 제출된 경영개선계획을 계획대로 실행하면 영업이익 실현과 유동성 확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제출한 3조5000억원 규모의 경영개선계획이 충분하다는 진단이 나온 셈”이라며 “이번 진단 결과가 현대중공업에 대한 시장 및 금융권 신뢰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