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인천공항면세점에 발렌시아가부터 에르메스까지 총 7개의 해외 명품 브랜드 매장이 개점했다.
지난 2015년 9월 문을 연 이래 선글라스·쥬얼리·식품 브랜드 중심으로 전개되어 온 인천공항면세점은 이번 대규모 명품관 오픈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 하게 됐다.
6월 중순 오픈한 발렌시아가를 시작으로, 국내 면세점 최초로 듀베 다운 재킷으로 유명한 몽클레르와 프라다의 자매 브랜드인 미우미우가 연달아 문을 열었고, 7월 8일 셀린느와 펜디·마크 제이콥스가 동시 오픈했다.
이는 모두 인천공항에 신세계면세점에서 단독으로 오픈한 브랜드로, 28번 게이트 측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지난 12일에는 3대 명품 중에서도 가장 상위 레벨에 속하는 에르메스가 신세계면세점 소속으로 첫 선을 보였다. 4~5번 출국심사대 사이 42번 게이트 옆에 위치하여 출국하는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점의 대대적인 명품 브랜드 오픈을 기념하여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명동점에서 첫 선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끈 대형 ‘쿵푸팬더’ 조형물을 인천공항점에도 곳곳에 배치하여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인천공항 내 신세계면세점 매장 부근의 ‘쿵푸팬더’를 찾은 후 함께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 등 본인 계정의 SNS에 해시태그 #신세계면세점을 작성하여 올리면 기내용품세트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이번달 31일까지 코치와 MCM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세일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점은 그간 젠틀몬스터 등 최다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입점과 단일 브랜드 이상의 쇼핑 경험이 가능한 편집숍 콘셉트로 인지도를 높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이번 해외 명품 브랜드 오픈을 통해 인천공항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본격적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