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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부족자금 최대 1.6조…유상증자로 해결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07-19 16:49

산은·삼정KPMG, 경영진단 결과 채권단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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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삼정KPMG 회계법인의 삼성중공업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 시나리오에 따라 향후 5년간 부족자금이 8000억원에서 최대 1조6000억원으로 예상됐다. 다만 공사지연, 계약변경 등에 따른 위험은 미미하며 부족자금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9일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삼정KPMG에 의뢰해 2개월 간 진행한 삼성중공업 경영진단 결과에 대한 채권단 설명회를 열었다.

삼정KPMG는 삼성중공업의 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상환금(L/D), 계약변경(C/O), 실행예산, 신규 수주 전망, 자구계획 등을 검토해 향후 손익 전망과 부족자금 규모 등을 산출했다. 경영진단 결과 우선 지체상환금이나 계약변경, 실행예산 증가 등에 따른 위험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은행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지체상환금 액수는 소규모로 이미 예산에 반영했으며 확정되지 않은 계약변경을 반영해 회수가 불확실해질 위험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건조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실행예산을 검토한 결과 소폭의 원가 상승이 전망되나 발주처의 보상이 확정돼 손익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이 자구계획을 세우면서 제시한 향후 5개년 신규 수주전망도 보수적으로 평가됐다.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의 수주계획은 컨테이너선, 유조선, LNG선, 셔틀탱커, 시추설비 등 대부분의 선종에서 외부기관 전망치와 시장점유율(M/S)을 고려한 추정치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자구계획 검토 결과에 대해서는 "유형자산 매각 등을 통해 약 5000억원을 확보하고 인건비 절감, 급여반납, 복지축소 등을 통해 약 1조5000억원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삼정KPMG는 삼성중공업의 수주계획과 드릴십 인도계획 등에 추가로 차질이 발생하는 경우까지 가정해 삼성중공업의 손익과 부족자금 규모 등을 3가지 시나리오별로 추정했다. 시나리오 추정 결과 향후 5년간 부족자금 규모는 8000억~1조6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부족자금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지만 구체적 규모는 나오지 않았다.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의 주채권은행으로서 향후 자구계획 이행실적 및 유상증자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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