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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향후 전망 ‘맑음’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7-14 04:05

저유가 등 우호환경 지속 예상
각 항공사별 추가 개선점 존재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제시됐다. 두 항공사 모두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대한항공, ‘단거리 노선 강세’ 등 우호 환경 지속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8000억원, 영업이익 15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에상된다. 특히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260억원 적자를 나타낸 것을 감안할 때 고무적이다.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5.6%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의 2분기 호실적은 단거리 노선의 강세가 원인으로 꼽힌다. 엔저 종료, 일본 지잔 반사 수요에 따라 일본 노선 등에서 호성적이 나오고 있다는 얘기다. 항공화물 매출도 예상 보다 이른 시점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실적 개선 요인이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은 유류헷지에 따른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인상적인 수준”이라며 “예상 보다 강한 여객수요 회복 및 항공화물 수요 개선으로 영업환경이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단,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이 없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부분은 주의점으로 지적된다. 이미 한진해운 사태로 인해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은 올해 상반기 BBB+(한국신용평가 기준) 하락한바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 개선은 고무적이지만, 계열사인 한진해운 지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며 “부정적 시선만 개선시킨다면 대한항공의 향후 전망은 밝다”고 분석했다.

◇ 아시아나, 장기적 관점 매우 긍정적

아시아나도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했다. 아시아나는 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614억원 적자)의 영업적자를 벗어났다. 매출액도 1조491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336억원) 보다 11,9% 늘어났다.

아시아나의 실적 개선 이유는 대한항공과 유사하다. 단거리 노선 수요 강세, 유가 하락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에어서울 취항 역시 단거리 노선 효율성 증대, 장거리 노선과의 시너지 강화 등이 기대되고 있다.

윤소정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시아나의 경영전략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최근 자회사 매각으로 약 500억원의 차익이 발생할 전망이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움직임도 호전적 요소”라고 분석했다.

단, 대한항공과 달리 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에 노출된 점은 우려 사항이다. 단거리 노선에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쟁 심화는 여전히 수익성을 낮추는 요인이라는 얘기다.

윤 애널리스트는 “재무구조가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중장기 전략방향에 대한 확인은 필요한 상태”라며 “본격적인 회복을 논의하기는 힘들지만, 향후 항공화물 업황 개선은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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