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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GE, KF-X 엔진 국산화 위해 협력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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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13 17:43 최종수정 : 2016-07-13 18:30

수출·정비 2조원 등 총 4조원 이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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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영국현지시각) 판보로에어쇼(영국)에서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와 GE Aviation 군수부문 진 라이던-로저스 사장이 KF-X F414 엔진 국산화용 부품 구매 및 기술협력에 대한 계약서에 사인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지난 12일(영국현지시각) 판보로에어쇼(영국)에서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와 GE Aviation 군수부문 진 라이던-로저스 사장이 KF-X F414 엔진 국산화용 부품 구매 및 기술협력에 대한 계약서에 사인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한화테크윈(항공방산부문 대표 신현우)은 지난 12일 영국 판보로 에어쇼에서 KF-X 엔진 부품 국산화를 위하여 GE사와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테크윈은 엔진을 KF-X 전투기에 통합·장착하는 것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되며, 엔진 국내조립과 주요 부품의 국산화로 체계 개발기간 동안 원활한 비행시험 지원 및 향후 전투기 운용에 필요한 종합군수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KF-X 엔진 사업규모는 체계 개발까지 3000억원이지만 양산 납품 시 1.8조, 수출 및 후속지원 사업을 통해 추가로 2조원 등 총 4조원 이상까지도 기대된다.

한화테크윈이 참여하는 KF-X 사업은 대한민국 공군의 노후기종 (F-4 , F-5)을 대체할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건국 이래 최대 방산사업이다.

2026년 완료가 목표인 KF-X 체계개발 사업은 2018년 기본설계(PDR)를 마무리하고 2019년까지 상세설계(CDR)를 진행해 2021년 시제1호기 출고, 2022년 초도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GE사는 KF-X에 장착할 엔진으로 ‘F414-GE-400’ 을 제안하여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되었다.

KF-X 는 21,500파운드(lbf) 추력을 가진 ‘F414-GE-400’엔진을 쌍발로 장착하여 대한민국 공군의 대표 전투기가 될 예정이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KF-X 엔진이 국산화되면 국내의 생산설비와 다빈도 교체 부품의 공급체계가 안정화 되는 등 향후 전투력 최적화와 운용비 절감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앞으로 KF-X 사업수행을 통해 확보된 국내 생산설비 및 기술협력 인프라를 공군 전력화 사업에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수출사업에도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은 대한민국 각종 전투기 및 헬기사업의 엔진 주력 업체로서, 지난 1980년 GE사와 기술제휴로 F-5 제트엔진 생산에 나선 이후 1986년엔 KF-16 전투기의 최종 조립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지속적으로 항공엔진사업을 강화해 온 한화테크윈은 F-15K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등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항공기엔진뿐만 아니라 한국형 헬리콥터 개발사업 KHP(Korean Helicopter Program)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한국형 헬기 '수리온'의 국산화 엔진을 생산하는 등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위상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글로벌 항공기엔진 회사와 국제공동개발사업(RSP)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엔진부품 공급권을 연달아 수주하며 주목 받고 있다.

2014년 미 P&W사 GTF엔진부품(9억불), 2015년 1월 GE사 LEAP엔진부품(4.3억불), 2015년 6월 미 P&W사 엔진부품 공급권 획득(17억불), 2015년 12월 미 P&W사와 차세대 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 참여(38억불) 등 한화테크윈은 최근 2년 사이에 총 70억불에 이르는 항공기 엔진 부품 공급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6월 한화그룹 계열사가 된 한화테크윈은 ‘글로벌 항공방산 및 첨단장비 솔루션 리더’라는 신 비전을 발표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GE사와 KF-X 엔진 국산화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항공기엔진부품 파트너로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편, 한화그룹 기계·방산 부문의 주력 계열사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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